금년 여름에는 싱가폴에 놀러가기로 했다.

약간은 충동적으로 싱가포르 항공에서 판매중이던 에어텔 상품인 SIA Holiday 중에서 좀 럭셔리한 호텔로 골라서 예약했다.







             
싱가포르 항공을 이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09 년 08 월 24 일에 신청하신 예약 내역 입니다.
신청자 한글 이름
여행지 싱가포르
출발 일자 2009.08.30, SQ603 / 09:00 / 14:20
귀국 일자 2009.09.02, SQ602 / 23:50 / 07:20+1
체크인 일자 2009.08.30
체크아웃 일자 2009.09.02
조식 여부 포함
숙박 호텔 이름 Pan Pacific Orchard (summer special)
기타 요청 사항  

트윈 : 1 싱글 : 0 트리플 : 0 어린이 : 0

요청하신 예약정보는 주말 및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9시에서 6시 사이에 접수됩니다.
예약이 완료되면 확인 메일이 발송됩니다.
위의 예약 내역은 홈페이지 내, 예약상황 조회에서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거의 준비 안하고 있다가 비행기 발권도 안되서 쩔쩔 맸는데 다행히 9월로 넘어가는 날짜는 사람이 많이 비는 듯 하다.
컨셉은... 푹 쉬면서 맛있는 거 많이 먹고 도시 구경을 하는 컨셉으로 잡았다... ^^
그래서 SIA Holiday 프로모션에서 선택할 수 있는 호텔 중 가장 좋은 호텔로 골라봤다.


싱가폴 여행기 참고 사이트... 
http://cafe.naver.com/singaporelove 
위 카페가 싱가폴 여행할때 가장 풍부한 정보를 제공해 주던 좋은 곳이다.
싱가폴 관광청에서 발행했던 여행 안내 책자와 저 사이트의 정보만 참고해서 출발하기 하루 전날 여행 계획을 세운 후에 훌쩍 떠나기로 했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Tour'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름 휴가 예약 완료! - 싱가폴  (3) 2009/08/28
하늘공원 산책  (3) 2008/01/14
2008년 새해 첫날을 롯데월드에서...  (0) 2008/01/07
[Tour] 영흥도  (6) 2007/10/23
[Tour] 우이동 계곡 "백운산장"  (4) 2007/08/21
[Tour] 일본 규슈 여행 (3) 미야자키(宮崎)  (2) 2007/08/12
http://soyoja.com/trackback/328 관련글 쓰기
댓글을 달아주세요!
  1. BlogIcon hyperdash 2009/09/06 23: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정이 좀 짧지 않았냐???

    비행기값이 만만찮았을텐데...

    사진 많이 찍었어?

  2. BlogIcon blueecho 2009/09/07 20: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미있었겠다.
    어디 멀리 여행한번 가보고 싶은데 금액도 금액이지만 시간이... 쿨럭~

  3. BlogIcon soyoja 2009/09/15 14: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yperdash
    응... 슬슬 여행후기랑 사진도 올리려고 하는데 요새 너무 바뻐서... 쿨럭~~;;
    싱가폴이 물가가 좀 비싸긴 하더군..
    /blueecho
    짧은 일정으로 다녀올 수 있는 여행지도 잘 찾아보면 은근히 많어~~ ^^

이름 암호 홈페이지


하늘공원 산책

Tour 2008/01/14 12:54

1월 10일.
월드컵경기장 컨벤션 홀에 일이 있어서 그곳에 갔다가, 짬을 내서 하늘공원을 가 보았다.
얘기는 많이 들었지만 하늘공원에 직접 올라가 본 것은 처음.

하늘공원은 난지도 매립지에 흙을 덮고 식수를 심어 공원으로 만든 것이라 멀리서 보면 작은 동산 같다. 공원에 들어가려면 공포의 291 개 계단을 올라가야 한다. 이렇게 높은 지대에 위치해 있어서 이름도 하늘공원 인가보다.

그리고 입장시간은 오후 6시 까지로 제한되어 있다.
하늘공원에 들어와 보면 느끼지만 수풀이 아주 무성해서 밤에는 못된 짓? 하기에 딱 좋은 환경이라서... 일부러 야간에는 출입을 금지시키는 것이 아닐까 싶다.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월드컵 경기장과 주변 전경.
상암동 일대 재개발 사업이 한창이지만 아직은 월드컵 경기장을 제외한 주변지역은 많이 썰렁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월드컵 경기장 옆의 주차장 지역이다.
중간에 보이는 아치형 다리는 하늘공원 입구까지 연결되어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곳이 하늘공원...
사실 억새풀과 바람개비 풍력 발전기를 제외하고는 특별히 볼것은 없었지만...
억새풀만 잔뜩있는 이런 을씨년스러운 모습도 나름 운치가 있어서 괜찮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도 별로 없어서 매우 좋다.
사진 찍기에는 매우 좋은 환경. 참고로 이날 사진기를 가져가지 않은 관계로 여기에 있는 사진은 모두 같이 같던 일행분이 찍어서 준 것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하늘공원에서 한강쪽을 바라본 전경.
하늘공원 자체가 워낙 높은 지대에 있다보니 전망이 꽤 좋다.
이렇게 한강이 한눈에 들어온다. 저 멀리 강남이 보이는군... ;)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하늘공원은 억새가 메인 테마이므로, 가을에 오면 정말 좋을 것 같다.
겨울이라서 그런지 억새들도 대부분은 누렇게 죽어 있고, 황폐한 느낌이 많이 든다.
참고로, 하늘공원에 억새를 많이 심은 이유는 하늘공원 자체가 난지도 쓰레기 더미 위에 흙을 덮어 만든 지역이라 땅에 습기가 부족하여 물이 없어도 잘 자랄 수 있는 억새를 심었다 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하늘공원의 명물. 풍력 발전기.
총 5개가 있다. 한개당 하루에 20Kw 의 전력을 생산한다고 하는데.. 대략 이 정도의 발전능력이면 어느정도의 전력인지 감이 잘 안온다. 예전에 다큐멘터리에서 보았을 때 기억으로는 원자력 발전소 1개의 생산전력이 풍력발전기 10,000 개의 생산전력과 동일하다고 하던데...

그래도 공해없는 대체에너지이고, 나름 운치도 있으므로 이런 것들을 많이 만드는 것도 좋은 듯.
하늘공원의 가로등과 공원 내부 시설을 가동하는데 사용하는 전기를 생산하고 있다고 한다.

서울에서 출사를 나가면 생각보다 사진을 찍을만한 포인트가 별로 없다.
하늘공원은 그나마 서울에서 몇 안되는 괜찮은 출사 포인트로 불리운다. 이날 평일임에도 꽤 많은 아저씨, 아줌마들이 다들 DSLR 을 들고 삼삼오오 다니면서 사진을 찍는 모습을 자주 보았다.

아.... 빨리 DSLR 사야지.. --;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Tour'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름 휴가 예약 완료! - 싱가폴  (3) 2009/08/28
하늘공원 산책  (3) 2008/01/14
2008년 새해 첫날을 롯데월드에서...  (0) 2008/01/07
[Tour] 영흥도  (6) 2007/10/23
[Tour] 우이동 계곡 "백운산장"  (4) 2007/08/21
[Tour] 일본 규슈 여행 (3) 미야자키(宮崎)  (2) 2007/08/12
http://soyoja.com/trackback/157 관련글 쓰기
댓글을 달아주세요!
  1. BlogIcon hyperdash 2008/01/16 00: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늘공원은 머하러 갔어.... 난 담달이면 맨날 지나쳐야되는데 쩝...

    서울에서 출사 포인트의 최고봉은 남산이지~~!!

    DSLR 같은 고가품은 일단 질러야해~~!! 뒷감당은 나중에 알아서~

    • BlogIcon soyoja 2008/01/16 04:30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군... DSLR 을 구매하게 되면 같이 출사도 다니고 그러자구...
      그나저나 2월에 회사 이사가면 저 풍경을 지겹게 보겠구나... ㅋ

  2. BlogIcon montreal florist 2010/01/05 12: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름다운 풍경이군여, 전망도 좋고, 억새풀밭도 멋지구여

이름 암호 홈페이지


2008년 1월 1일은 롯데월드에서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사실은 연말에 감기때문에 몸 컨디션도 좋지 않았고 여러가지로 복잡한 문제때문에 별로 놀러다닐 기분도 안나고 해서 크리스마스때도 아무데도 놀러가지 않고 그냥 집에서 드러누워서 TV 랑 책만 보면서 하릴없이 보냈다.

크리스마스를 그렇게 별다른 이벤트없이 보낸 죄 때문에 마눌님에게 연말에 꾸준하게 갈굼을 당했다... 엄청난 압박 끝에 결국 12월 31일에는 백화점가서 옷사주고 외식했고, 1월 1일에는 롯데월드를 풀코스로 모시고 다닌 끝에 -_- 크리스마스를 꿀꺽한 죄를 무마할 수 있었다. ㅋ

대략 3년만에 다시 가보는 롯데 월드였다. 1월 1일임에도 생각보다 사람이 많았다.

입장할때 기분이 잡친 것은 놀이공원의 카드 할인 혜택이 1명만 된다는 것. 생각해보니 예전에 에버랜드에 놀러갔을때도 그랬던 것 같다. 신용카드의 자유이용권 50% 할인혜택이 무조건 성인 자유이용권에만 해당한다는 것도 매우 불합리하다고 느껴진다. 만약 어린이를 동반한 경우는 어린이용 자유이용권 정가 * 50% 이 되는 것이 아니고 성인 자유이용권 * 50% 으로 구입해야 한다. (어린이용 자유권을 정가대로 주고 구입하는 것 보다 성인 자유이용권을 50% 로 구입하는 것이 더 쌈) 그리고 자유이용권을 구입했음에도 불구하고 안에 들어가 보니 따로 입장료를 받는 놀이기구가 몇개 있어서 좀 불쾌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롯데월드 입구에 있는 아이스링크... 여기서 김연아가 훈련한다고 하던데...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8 년 Happy New Year~ 를 기념하는 조형물이 실내 곳곳에 있었다.

3년만에 가본 롯데월드에는 상당히 혁신적인 시스템이 생겼는데, 바로 매직패스라고 하는 놀이기구 예약 시스템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매직패스 아래에 바코드 리더기가 있고, 자유이용권에 붙어있는 바코드를 읽게 하면 예약시간이 적힌 대기표가 나온다. 그러면 따로 줄서서 기다릴 필요 없이 예약시간에 예약한 손님을 먼저 입장시켜 준다. 그래서 우선 롯데월드를 한바퀴 돌면서 전 놀이기구를 다 예약시켜 놓자~ 라고 생각했는데... 역시 롯데월드 관리자들도 바보가 아니었다 -_-a 놀이기구는 한번에 하나만 예약할 수 있고, 해당 예약시간이 끝나면 다시 예약이 가능한 시스템이었다.
버퍼사이즈가 1 인 큐(Queue) 라고 해야 하나.. -_-a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자유이용권이 있어도 따로 입장료 1천원을 내야 입장이 가능한 밀레니엄 블랙홀... 거금 1천원을 주고 입장했는데 내부는 그냥 껌껌하기만 하고 재미도 하나도 없어서 진짜 비추다. 좁은 통로를 지나가다가 갑자기 가스? 공기? 가 분사되어 사람을 깜짝 놀래키는 것 말고는 특별한 게 없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건 매직패스로 예약하고 탔던 바이킹... 개인적으로 바이킹이 오르락 내리락 할때의 오금이 저린 느낌을 좋아한다. ㅋ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신밧드의 모험.. 이라는 놀이기구를 타고 한 컷. 이 놀이기구는 코스 초반에 약간의 떨어지는 구간이 재밌고.. 나머지 구간은 별로였다. 돌아다니느라 다리가 좀 아팠을때 쉴 겸 해서 타는 게 좋을듯 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신밧드의 모험 도중. 저 앞에 앉아있는 아랍여자 인형이 맘에 들어서 찍어 봤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다른것들은 전부 장난감처럼 조잡하게 만들었는데 해골은 제법 그럴듯 하다. 놀이공원에서 인형들도 밀랍으로 좀 정교하게 만들면 어떨까 싶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탕가게에 들러서 사탕들을 이것저것 사서 먹으면서 다녔다. 여자들은 이런 젤리와 사탕을 좋아하기 때문에 놀이공원에 오면 필수로 들르게 되는 곳... 100g 에 3000원을 받는다. 가격을 따져보면 사실 엄청난 바가지임을 알 수 있다.

안에서 좀 놀다가 대형 놀이기구가 몰려있는 매직 아일랜드 쪽으로 나갔다. 다들 이 성을 배경으로 사진들을 찍는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내가 오늘 모시고 다닌 두 분 마님...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건 아틀란티스 라고 하는 롤러 코스트. 작년에 사람이 죽었던 것이 바로 이 구간에서 튕겨져나가 죽었다. 이 떄문에 한동안 롯데월드가 데스월드라는 별명으로 불리웠다. 죽은 사람은 직원이었다고 하던데, 술먹은 상태로 안전벨트를 안매고 타다가 저 상승 구간에서 바깥으로 튕겨 나가서 벽의 돌출부에 머리를 부닥치고, 바닥에 떨어져서 즉사 했다. 직접 아틀란티스를 타보니 이걸 안전벨트 안매고 타면 그야말로 사람 죽기 딱 좋게 생겼다... 시속 72Km 라는데, 상승 구간에서 관성의 법칙에 의해 몸이 심하게 바깥쪽으로 튕겨나간다. 안전벨트가 없으면 제아무리 용을 써도 튕겨나가기 좋은 놀이기구 였다. 어쨌든 이걸 탔다가 사람이 한 명 죽었지.. 라고 생각하면서 타 보니 꽤나 스릴 넘쳤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매직 아일랜드 지역에서 몇 안되는 실내에 위치한 혜성특급이라는 놀이기구다. 이거 타려고 상당히 오래 기다렸는데, 타보니 제법 재미있다. 빠른 속도로 빙글빙글 도는 거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롯데 월드에 가서 재일 재미있던 것은 바로 이 자이로 스윙. 밤에 찍어서 사진이 영 엉망이다. 이런 사진을 볼때마다 빨리 DSLR 과 삼각대 세트를 구매하고 싶은 욕망에 휩싸인다. 이날 날씨가 무척이나 추운데다가 빠른 속도로 회전하는 이 놀이기구를 타니 손이 무척 시렸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가장 마지막으로 탄 것은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놀이기구인 후룸 라이더. 시원하게 물살을 가르는 맛이 아주 예술이다. ㅎㅎ 후룸 라이더는 4인승이기 때문에 상당히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 이걸 타려고 거의 1시간은 기다린 듯 하다. 매직 패스를 이용해서 놀이기구를 예약할때 가급적이면 줄서서 기다리는 시간이 매우 긴 후룸 라이더를 먼저 예약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저녁마다 하는 퍼레이드 행진도 구경했다...

2008년 1월 1일, 나름 의미있게 보낸 새해 첫날이었다. ;)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Tour'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름 휴가 예약 완료! - 싱가폴  (3) 2009/08/28
하늘공원 산책  (3) 2008/01/14
2008년 새해 첫날을 롯데월드에서...  (0) 2008/01/07
[Tour] 영흥도  (6) 2007/10/23
[Tour] 우이동 계곡 "백운산장"  (4) 2007/08/21
[Tour] 일본 규슈 여행 (3) 미야자키(宮崎)  (2) 2007/08/12
http://soyoja.com/trackback/152 관련글 쓰기
댓글을 달아주세요!
이름 암호 홈페이지


[Tour] 영흥도

Tour 2007/10/23 23:58

주말을 이용해서 다녀온 여행

이곳은 서울에서 매우 가까우면서도( 강남에서 차량으로 1시간 30분 정도 소요 ) 바다가 깨끗하고 먹거리가 좋아서 최근에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주말에 가보면 바다 낚시를 하러 온 사람들이 바글바글대고.... 주말 나들이를 온 사람들로 팬션들이 인산인해를 이룬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지도 왼쪽을 보면 대부도 - 선재도 - 영흥도 ( 가운데 이름이 표시되지 않은 섬이 선재도 ) 순으로 세 섬이 다리로 연결되어 있다. 지도상에 보이는 바다를 막아놓은 것은 대부도와 연결된 길이 11.2Km 의 시화 방조제이다. 이곳에 전세계에서 한손가락에 꼽히는 규모의 대규모 조력발전소가 들어선다 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영흥도 가는 길...
이 곳은 시화방조제 위를 따라 나 있는 고속도로이다. 섬과 육지가 연결되어 있다. 창밖을 보니 저 멀리 인천의 송도 신도시가 보였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바닷가에 가서 빼 놓을 수 없는 것은 회를 먹는 일...
섬 내에는 노량진을 연상시키는 수산시장이 있었고, 직접 횟감을 고르면 그자리에서 즉석으로 회와 매운탕을 만들어 준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저 위에 보이는 넘이 광어. 아래에 보이는 것은 장어

사용자 삽입 이미지
광어와 몇가지 잡어가 보인다. 몇몇 물고기는 정확한 이름을 잘 모르겠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곳의 좋은 점은 바닷가에서 잡아온 물고기들을 공수해와서 그런지 횟감들의 상태가 매우 싱싱하다는 점. 역시 누가 뭐래도 회는 바닷가에서 잡은지 얼마 안되는 넘을 회쳐 먹어야 맛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보기에는 징그러워 보여도 오독오독 씹는 맛이 괜찮은 개불이다. 사실 개불은 개인적으로 썩 좋아하지는 않는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내가 매우 좋아하는 멍게다. 이곳의 멍게가 크기도 아주 크고 실한 것이 맘에 쏙 들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우선 광어회를 먹어봤다. 쫄깃쫄깃 한 맛이 서울에서 먹던 것과는 전혀 달랐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가을에 빼놓을 수 없는 먹거리는 산낙지이다. 사실 낙지를 썩 좋아하지는 않지만 낙지가 스태미너, 자양강장에 좋다는 속설이 있어서 열심히 먹었다. 소문에 의하면 더위 먹고 쓰러져 누운 소한테 낙지를 먹이면 벌떡 일어난단다 -_-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개인적으로는 이게 젤 맛있었다. 싱그러운 바다 냄새가 물씬 풍기는 멍게...
이 멍게 한접시가 1만원이다. 짭쭈름 하면서도 싱싱하고 알이 굵은 것이 몹시 입맛을 돋운다. 특히 바다 냄새와 멍게 특유의 짠 내음이 나는 데 서울에서는 절대 맛보기 어려운 바다의 맛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요새 대하가 제철이라고 하는데 대하는 안먹었다. 너무 배가 부르다 보니 별 생각이 안들더군... 다음에는 대하와 전어를 좀 먹어야 겠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영흥대교를 찍어봤다. 섬과 섬을 잇는 큰 다리를 밤에 찍어보니 나름 운치가 있고 멋지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다음날 낮에 바다를 찍은 사진. 아침에 일어나서 보니 썰물때가 되서 물이 다 빠지고 갯벌만 보여서 바다를 가까이서 보지 못해 아쉬웠다. 사실 이곳은 바다 경치가 그렇게 이쁜곳은 아니었다. 단지 서울에서 가깝다는 지리적인 장점과 먹거리가 좋다는 장점등이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서울 올라오는 길에 낙지를 가져왔다.

간만에 좋은 리프레쉬 여행이 되었다. =) 영흥도는 서울에서 가깝다는 이점 때문에 가끔 찾는 곳이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http://soyoja.com/trackback/113 관련글 쓰기
댓글을 달아주세요!
  1. BlogIcon hyperdash 2007/10/26 01: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이 저게 뭐여~~~ 플래쉬 이빠이 들어가고 광량 부족하고....

    DSLR 언능 사~~~

    아 멍게 먹고 싶네~~ 으~~~

    • BlogIcon soyoja 2007/10/27 17: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내 나름대로는 잘찍힌 사진들만 골라서 올린거여~~ -_-!
      싱싱하고 알 굵은 멍게의 맛은 최고지... ;)

  2. BlogIcon 파파라치 2007/10/27 11: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랜덤블로그로 왔습니다.

    잘보고 갑니다^^

  3. BlogIcon @,.@ 2008/11/28 17: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블로그 잘보고 갑니다^^;. 여행 관련 글 몇개 링크해 갑니다. 그럼 즐거운 하루 되세요..^^;;

    • BlogIcon soyoja 2008/12/08 16: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감사합니다...
      그런데 님의 블로그 링크 클릭해보니 엉뚱한 사이트로 연결되는데...
      helmet1981.tistory.com 인데 helmet1981.tistroy.com 로 쓰신듯... ^^

이름 암호 홈페이지


우이동은 별 준비하지 않고 부담없이 훌쩍 떠나기 좋은 곳이다. 우이동에 있는 북한산 등산로 입구에는 많은 식당들과 산장들이 우이동 계곡을 끼고 줄지어 늘어서 있다. 서울안에 있다는 편리한 접근성 때문에 이곳을 오는 사람들도 많은 것 같다...

지인들과 부담없이 우이동으로 떠났다. 지하철 수유역에서 내려서 택시를 잡아타고 우이동 계곡의 먹자골목으로 가자고 하면 약 20 분 정도면 도착하고, 택시비는 5천원 정도가 나온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곳이 우이동 먹자골목... 먹자골목이기는 한데, 이곳이 북한산 입구라서 산장 분위기가 나는 음식점들이 잔뜩 몰려있다. 이런 점 때문에 학생들의 MT 장소, 아저씨들의 친목모임 장소로 많이 애용되는 듯 하다.

http://cafe.naver.com/gulihss.cafe?iframe_url=/ArticleRead.nhn%3Farticleid=1160

우리가 간 곳은 인터넷 등에서 친절하고 서비스가 좋다고 호평을 받았던 "백운산장" 이라는 곳이었다. 오리고기 한접시에 4만 5천원 (한접시로 3 명 정도가 먹었다). 그 외에 파전 만원 등...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오리고기 한접시에 4만 5천원이다. 좀 비싸긴 한데 역시 이곳에 와서 먹는다는 프리미엄이 붙어서랄까... 어쨌든 고기는 맛있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여러가지 밑반찬도 정갈하게 나온 편이고...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도토리 묵과 파전도 시켜서 먹었다.

오리고기는 맛은 있는데 이렇게 직접 구워먹는 경우에는 기름기가 너무 많아서 불판에 기름이 철철 흐른다. 그래도 역시 맛있긴 맛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렇게 야외에서 PMP 로 영화도 보면서 이야기를 나누고 놀았다.
지금 PMP 에 나오는 드라마는 올해 내가 유일하고 정기적으로 보는 드라마인 NHK 의 대하드라마 풍림화산(風林火山) 이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이 풍림화산이란 드라마에 대해서도 블로깅을 해 보고 싶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짧은 시간이었지만 좋은 리프레쉬가 되었다...
멀리 놀러가기 부담스러울 때 부담없이 훌쩍 떠날 수 있는 만만한? 곳이 북한산 기슭의 이곳 우이동 계곡이 아닐까 싶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http://soyoja.com/trackback/79 관련글 쓰기
댓글을 달아주세요!
  1. 빨강머리앤 2007/08/22 09: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블로그 구경잘 하였습니다. 블로그에 필요한 동영상, boom4u.net 도 구경 오세요~~

  2. 박용배 2007/08/27 23: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9월9일 환갑잔치 예약했는데 잘 부탁합니다

    • BlogIcon soyoja 2007/08/28 00:16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백운산장과는 아무 관계가 없는 사람인데요... ^^
      그냥 백운산장에 가본적이 있어서 글을 쓴 네티즌입니다... ;)

이름 암호 홈페이지



남규슈의 마지막 여행지는 미야자키 였다.


옛 일본 지명으로는 이곳을 휴가(日向) 라 불렸고, 메이지 유신 이후 미야자키 현(宮崎懸) 이 된다. 일찌기 개항하여 외국의 선진문물을 빠르게 받아들여 발전한 나가사키, 가고시마에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주목받은 지방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실 미야자키는 진짜 볼 것 없다고 먼저 놀러갔던 친구가 비추를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괜찮았다. 무엇보다 바다가 아름답고, 곳곳에 자라고 있는 피닉스 야자수와 소철 나무가 주는 이국적이 느낌이 매우 좋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여기는 우도신궁(鶿戶神宮) 이다. 미야자키 해안 도로를 타고 가다가 들렀는데, 해안가에 있어서 그런지 나름 운치가 있고 멋지다. 일본 천황가에 오랫동안 아들이 태어나지 않고 딸만 있는 상태가 계속되어 여자를 천황으로 옹립할 수 있다는 법안을 추진하려던 차에 천황의 둘째 며느리가 아들을 낳았다. (일본 천황가에서 40 여년만의 득남이라고 한다) 바로 이곳 우도신궁에서 기도를 한 후에 아이를 가졌다 해서 이후 많은 젊은 부부들이 찾는다고 한다. ;)

모방의 천재, 일본인들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된 것이 바로 선메세니치난(Sun Messe 日南, 일본식 엉터리 영어와 日南이란 지명을 섞어 만든 괴상한 이름... ㅋㅋ) 공원을 방문하고 나서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곳이 바로 전세계에서 유일무이?? 하게 칠레 이스터 섬의 모아이 석상의 복제본이 있는 곳이라 한다.

이스터 섬은 1722년, 부활절(easter) 에 발견되어 이스터 섬이라 명명 되었는데 발견된 당시에 섬 전역에 수도없이 많은 거대 석상이 섬 전체에 있었다. 섬의 원주민들이 원시기술만 가지고 이런 수많은 모아이 석상을 만든 것이 불가사의 해서 얼마전에 있었던 새로운 세계 7대 불가사의의 후보로 선정되기도 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스터 섬은 계속되는 부족간의 전쟁으로 황폐해져 수 많은 모아이 석상들이 쓰러진 채로 방치되어 있었는데 최근 일본의 한 중공업회사가 기중기를 이용해 쓰러진 모아이들을 세워서 복원하는 작업을 해줬단다. 이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이스터 섬의 부족장들이 미야자키에 모아이 석상의 복제품을 만드는 것을 허락해서 여기에 이렇게 모아이 석상이 세워지게 된 것이란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모든 모아이는 바다를 등지고 육지를 향해 서 있다. 예전에 모아이에 관해 다룬 sbs 다큐멘터리를 보니 그 이유가 설명되었는데, 태평양의 고립무원의 이스터 섬 주민들에게는 자신들이 살고있던 그 조그만 섬이 자신들의 세상의 전부였고, 바다 바깥의 세상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고 한다. 그래서 바다 바깥을 향하지 않고 육지를 향해서 모아이 석상들을 세웠다고 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미야자키 바닷의 풍경은 정말 멋졌다. 말 그대로 포카리스웨트의 광고의 한장면에 나올듯한 풍경이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미야자키의 시내 풍경. 저 멀리 보이는 하얀 돔은 바로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훈련 캠프라 한다. 겨울마다 이곳에서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전지훈련을 한다는데, 훈련캠프로 저렇게 돔 구장을 세우는 프로야구 인프라가 부러워진다.. 물론 가까이서 보니 그렇게 크지는 않은 미니돔이긴 하지만.

사용자 삽입 이미지
미야자키를 끝으로 일본 여행도 마무리가 되었다. 규슈는 역시 날씨가 덥고 습해서 여름보다는 가을이나 겨울에 오면 참 좋을 것 같다. 규슈 지방은 예전에 갔던 오사카, 도쿄와 같은 혼슈(本州) 와는 달리 차분하고 깨끗한 이미지로 편안하게 쉬어가는 여행지로 적격일 듯 하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http://soyoja.com/trackback/74 관련글 쓰기
댓글을 달아주세요!
  1. BlogIcon hyperdash 2007/08/15 02: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같은 일본인데 많이 다른 느낌인데??

    • BlogIcon soyoja 2007/08/17 10: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미야자키는 제주도하고 왠지 비슷하더라..
      하지만 역시 위도가 더 낮아서 그런지 제주도 보다는 좀더 이국적이고 아열대 분위기가 많이 나더라...

이름 암호 홈페이지


구마모토를 거쳐 다음으로 구경간 곳은 가고시마 현(鹿縣) 이었다.

일본 전국시대 당시에는 사츠마(薩摩) 와 오오스미(大隅) 2개 국(國) 으로 나뉘어져 있었는데, 메이지 유신 당시 폐번치현(廢藩置縣; 지방 분국을 번 단위에서 현 단위로 함 ) 을 하면서 사츠마(薩摩)와 오오스미(大隅)를 합쳐 가고시마 현으로 만들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가고시마 현 - 왼쪽이 사츠마 반도, 오른쪽이 오오스미 반도 이며 이 두 반도의 사이에 있는 섬이 활화산 섬인 사쿠라지마(櫻島)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가고시마 시내 전경. 저 멀리 보이는 산이 바로 가고시마의 상징인 활화산 사쿠라지마(櫻島) 이다. 200 년에 한번꼴로 대규모 폭팔을 하는데, 지금도 연기를 내뿜고 있다.

가고시마 하면 우선 떠오르는 것은 용맹스러운 사츠마 무사 들이다.
일본 최 남단에 위치한 사츠마 지방은 예로부터 사무라이 들이 용맹스럽기로 소문난 지방으로, 전국시대 당시에는 이곳의 영주였던 시마즈(島津) 가문이 규슈 전토 통일을 눈앞에 두고 도요토미 히데요시에게 항복했던 역사가 있었고, 메이지 유신때는 사츠마 출신의 많은 유신지사들을 배출했다. 우리 입장에서는 아주 어이가 없는 이론인 정한론(征韓論; 일본이 발전하려면 한국을 정복해야 한다는 이론) 의 주창자인 사이고 다카모리(西鄕隆盛)의 고향이기도 하다. (사이고 다카모리는 메이지 유신삼걸(維新三傑) 중 한명..)

메이지 유신 이후 유신의 주역이던 사츠마 출신의 많은 유신지사들이 정계로 진출하였다. 이는 지금도 전통으로 이어져오고 있어, 일본 총리였던 고이즈미 준이치로 집안을 비롯하여 많은 일본의 정치인들을 배출한 곳이 바로 이곳 가고시마 이다.
그래서 그런지 만화 정치9단의 주인공 카지 류우스케의 고향도 가고시마로 설정되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카지 류우스케는 의문사한 아버지의 뒤를 이어 고향 가고시마에서 출마하여 당선, 정치인생을 시작한다.

가고시마의 남쪽에 있는 치란(知覽) 이라는 마을에 갔다. 원래는 치란의 교토라 불리우는 사무라이 마을을 보러 간 것인데, 가는 도중에 생각지도 않은 것을 보게 되었다.
치란이 바로 태평양 전쟁 당시에 일본의 가미가제 특공대 항공기지가 있던 곳이란다. 여기에 바로 치란 평화공원이라고, 가미가제 특공대를 추모하는 공원이 있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른바 평화공원 주변에는 수백개가 넘는 석탑이 있다. 이게 뭐냐하면 가미가제 특공대 전사자들을 추모하기 위해서 일본 전국의 기부자들이 낸 헌금으로 만든 석탑들이라 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게 바로 최근 만들고 있는 가미가제 특공대를 주제로 한 영화 "우리는 당신을 위해서 죽을 수 있다". 소설가이자 극우 정치인인 도쿄 도지사 이시하라 신타로(石原慎太郎) 라는 자가 각본을 썼다.

가미가제 특공대(神風特攻隊)는 태평양 전쟁 말기, 패색이 짙어진 일본이 전세를 뒤집기 위해 250 Kg 의 폭약을 실은 비행기로 미군 군함에 자폭하는 세계 전사상 유래가 없는 전술이었다. 폭약을 적재한 비행기를 직접 조종해서 군함에 들이받기 떄문에 일반 폭격에 비해 정확도가 훨씬 높고 효과가 좋다고 판단한 일본 대본영은, 초기에는 약 300 명의 가미가제 특공대만 투입하면 전세를 역전시킬 수 있다고 판단했다 한다.

대본영에서는 가미가제 특공대원을 대단히 명예롭게 치켜세운지라 자원하는 조종사들도 많았다고 한다. 하지만 실전에서는 가미가제 특공대가 군함에 급강하 하는 순간 죽음의 공포에 사로잡힌 조종사들이 핸들을 꺽거나 머뭇거리다가 제대로 군함을 향해 돌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10대중 9대 꼴로 대공포에 맞아 파괴되거나 바다에 쳐박혀서 큰 효과가 없었다 한다.
인간의 삶에 대한 집착과 생명의 존엄성을 무시한 가미가제 특공작전은 이렇게 실패로 끝난다.

마침 내가 일본을 방문했던 8월 6일은 히로시마 원폭투하일로 일본 TV 에서 원폭희생자 인터뷰등과 같은 특집 방송을 내보내고 있었다. 애초에 전쟁을 일으킨 잘못은 반성하지 않고, 평화공원만 지어놓고 특공대원을 추모하는 모습들을 보자니 아직 일본인들은 정신 못차렸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정신 못차리고 있는 얼빠진 일본인들에 대한 생각을 하면서... 치란의 교토, 사무라이 마을에 도착했다. 우리식으로 말하자면 민속촌 쯤 되나... 옛날 무사들의 집안과 정원이 잘 보존되어 있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곳이 치란의 거리이다. 매우 깔끔하고 잘 정돈된 거리가 인상적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놀랍게도 도로에 있는 도랑에 커다란 잉어들이 살고 있다. 물론 강에서 잡아와서 여기다 방류한 것이겠지만...

사용자 삽입 이미지
치란의 사무라이 마을이다. 돌담길이 인상적인데, 여기엔 도마뱀도 있었다 -_-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런 일본 정원들을 관람할 수 있게 되어 있다. 느긋하게 감상하면 정말 좋겠는데, 이날 날씨가 32 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운 날씨라서 편안하게 구경하기가 힘들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잘 가꾸어진 정원...

 치란은 잘 정돈된 거리와 예전 모습을 보존하고 있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날씨가 너무 더워서 차분하게 감상을 하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가고시마는 일본에서도 농축산업 비율이 가장 높은 지방 중 하나다. 이곳의 명물이 바로 화우(和牛, 와규) 라 불리우는 일본 전통 소고기인데 - 우리식으로 말하면 한우 쯤 될까 - 저녁은 고깃집에 가서 맛있게 고기를 구워 먹었다. 한국의 갈비가 일본에서도 인기 있다더니, 갈비살을 저렇게 한국식으로 내놓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쿠라지마 에서 본 가고시마 시의 모습.

가고시마는 시골도시였지만 차분하고 편안한 느낌이 나는 곳이었다. 한편, 이곳에서 가미가제 특공대 추모공원도 보고, 여기서 영웅대접을 받는 정한론의 주창자 사이고 다카모리의 동상과 사진도 수없이 보면서 일본에 대한 반감도 심해진 것이 사실이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http://soyoja.com/trackback/73 관련글 쓰기
댓글을 달아주세요!
  1. BlogIcon hyperdash 2007/08/15 02: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옷 갈비... 산내골에 먹던 갈비가 생각나는군 ㅎㅎ

    가고시마 시는 동해랑 느낌이 조금 비슷하군..

    • BlogIcon soyoja 2007/08/17 10:41  댓글주소  수정/삭제

      음... 사진으로는 느낌이 덜 오는데 활화산이 있어서 우리나라하고는 분위기가 많이 다르더군...
      저 소고기 구이는 일본에서 먹은 음식 중 젤 맛있었다.. ;)

  2. rainystar 2007/12/27 16: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저는 여행정보 서비스를 운영하려는 사람인데요...사진이 많이 필요하네요. soyoja님의 블로그에 있는 치란 사무라이 마을관련 사진이 본인소유의 사진이시면 구매하고 싶습니다. 1장당 500원에 구매하려고 하는데요. 가능하시면 ydkim108@gmail.com으로 연락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번거로우시겠지만 "제가 가진 00 장소에 대한 사진 관련 답메일입니다."라고 메일 보낼 때 메일 내용에 넣어주세요^^

이름 암호 홈페이지


구마모토(熊本) 는 일본 규슈(九州) 의 중앙에 위치한 구마모토 현(縣) 의 주도(州都) 이다. 일본의 옛 지명에서는 히고(肥後) 라 불리웠다.

구마모토를 다녀온 친구 말로는, 구마모토 시는 우리나라의 강남구 정도밖에 안되는 작은 도시라 별로 볼게 없다고 비추했지만, 사실 이번 여행에서는 구마모토가 매우 가보고 싶던 도시중 하나였다. 무엇보다도 일본 3 대 성(城) 중 하나로 꼽히는 구마모토 성을 보고 싶였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히고(肥後)지방 - 지금의 구마모토 현(熊本縣)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나고야 성, 오사카 성과 함께 일본 3대 성(城) 의 하나로 꼽히는 구마모토 성.

구마모토 성이 있던 히고 지방은 본래 16 세기 일본 전국시대(戰國時代) 당시에는 규슈 지방의 유력 영주인 오토모 소린(大友宗麟) 이 지배하고 있었다. 1587년 전국시대의 걸물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규슈를 정벌한 직후 히고 지방을 삿사 나리마사(佐々成政) 에게 하사한다. 하지만 삿사 나리마사가 지배하던 히고는 토착무사의 거듭된 반란으로 제대로 통치가 되지 않았고, 삿사는 영지를 하사받은지 1년만에 반란이 일어난 책임을 지고 할복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삿사 나리마사의 초상. 원래 오다 노부나가의 부하로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선배 무장이었으나 히데요시가 노부나가 사후 패권을 잡으면서 히데요시의 부하가 된다.

이듬해인 1588년, 주인이 없어진 히고를 히데요시는 반으로 나눠 북반국(北半國) 25만 석은 가토 기요마사(加藤淸正) 에게 수여하여 구마모토 성을 지배하게 하고, 남반국(南半國) 24만 석은 고니시 유키나가(小西行長) 에게 수여하여 우토(宇土) 성을 지배하게 한다.
( 석(石)는 일본 전국시대 당시 영주가 통치하는 영지의 생산량을 나타내는 단위로, 1석(石) 은 1명의 병사가 1년간 먹을 식량을 의미한다. 100 만석의 영지를 가진 영주가 25,000 ~ 30,000 명의 병사를 동원할 수 있었다고 한다.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출처는 신장의 야망 - 혁신. 가토 기요마사는 맹장으로 능력치가 높다.

이후 이 둘은 임진왜란 당시 각기 육군대장이자 1,2 군의 선봉장으로 조선에 출정한다. 1600 년 세키가하라(關原) 전투가 동군의 승리로 끝나자, 故 히데요시측 서군에 참가했던 고니시 유키나가는 참수당하고, 동군으로 참가했던 가토 기요마사는 공을 인정받아 고니시의 영지까지 모두 하사받고 히고 전국 52만석을 지배한다. 히고의 대영주가 된 가토 기요마사가 1601 년 부터 쌓기 시작한 성이 바로 구마모토 성이었으며, 7년만인 1607 년에서야 완공되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구마모토 성 내에서 찍은 가토 기요마사의 초상. 가토 기요마사는 임진왜란 당시에 육군대장 겸 제 2군 대장으로 규슈군(九州軍) 1만명을 이끌고 조선에 출병해 함경도까지 진격해서 임해군과 순화군, 조선의 두 왕자를 사로잡는 전과를 올렸다. 임진왜란 당시 일본 무장중에서는 가장 최북단까지 진격한 장수였고, 조선에서는 수많은 호랑이를 사냥해서 호랑이 가토 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한다. 가토 기요마사가 타고있는 저 호랑이도 조선호랑이일 것이다. ( 원래 일본에는 토착 호랑이가 없음.. )

1611 년 가토 기요마사가 죽고 그의 아들 가토 타다히로(忠廣) 가 대를 이었지만 1632년 친 히데요시 세력이던 가토 가문은 도쿠가와 막부에 의해 겨우 2대(代) 만에 숙청당하게 된다. (샘통이다... 조선에서 불국사를 불태우고 수많은 도공들을 잡아가는 등 갖은 악행을 저지른 것이 결국 그의 아들대에 이르러 천벌을 받은게 아닐까? 사필귀정이란 말을 믿는 나로서는 그런 생각을 계속 한다 ㅋㅋ ) , 어쨋든 이후 구마모토 성은 호소카와(細川) 가문의 영지가 되어 도쿠가와 막부 239 년간 11대에 걸쳐 호소카와의 통치가 이어지게 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세이난(西南) 전쟁 당시의 모습. 성 내부에 전시되어 있는 사진을 촬영.

1877 년 메이지 유신 당시에는 막부군과 신정부군 사이의 전쟁인 세이난(西南) 전쟁의 전장이 되어 주요 건물이 소실되기도 한다. 1998년 부터 구마모토 복원 정비 정비계획이 시행되었고, 2007 년 올해는 구마모토 성의 축성 400 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복원 정비 작업을 마무리 하는 중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금년이 1607년 지어진 구마모토 성의 축성 400 주년이 되는 해라고 성 곳곳에서 대대적으로 홍보 중이었다.

구마모토 성은 30만평의 대지에 7년여에 걸쳐 건립된 거대한 성이다. 예전에 오사카에 놀러갔을때 보았던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만든 오사카 성과 비교해서도 그 위용이 뒤지지 않는다. (물론 해자와 거대한 성벽은 오사카 성이 한수 위이긴 하다 )


사용자 삽입 이미지
구마모토 성은 매우 구조적인 설계가 반영되었는데, 적의 병사들이 성벽을 쉽게 기어오르지 못하도록 성벽의 각도와 지붕의 배치를 절묘하게 하였고, 성 위의 수비병이 성 아래의 병사들을 손쉽게 저격할 수 있도록 사격 포인트 (노弩 라고 한다) 가 적절하게 배치되어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차 안에서 급히 찍은 것이라 초점이 좀 안맞는다. 구마모토 성 앞에 서있는 가토 기요마사의 동상이다. 가토 기요마사는 우리 입장에서는 아주 죽일 넘이지만 일본에서는 굉장한 영웅으로 높이 받들어 모셔지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가토 기요마사가 임진왜란때 참전했던 전투중 특히 중요한 전투가 1597년 12월 23일∼1598년 1월 4일 사이의 겨울에 있었던 울산성 전투이다. 왜란 후반기에 주로 울산에 주둔해 있던 가토 기요마사는 울산성을 쌓고 그곳에 주둔하였는데, 그해 겨울 조, 명 연합군 5만명의 대대적인 공격에 맞서 울산에서 가토 기요마사를 포함한 왜병 1만 5천명은 농성전을 벌이게 된다. 나중에는 성 안에 물이 떨어져 수 많은 왜병들이 말라 죽고 흙탕물을 마시고 군마를 잡아먹는 악전고투를 벌인 끝에 간신히 농성에 성공한다.
가토는 이때 물 부족으로 하도 고생을 많이 한 것이 한이 맺혔는지 이곳 구마모토 성을 지은 후에는 성 내에 수많은 우물을 파게 했다. ㅋ 바로 위와 같은 우물들이 원래 성 내에 120 개나 있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10 여개만 남아 있다 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구마모토 성의 꼭대기 층인 천수각(天守閣) 에 올라가서 찍은 사진이다. 구마모토 시내 전체가 성 위에서는 한 눈에 보인다. 옛날에는 높은 건물이 없었으니 이 곳 전체를 가장 높은 위치에서 볼 수 있는 곳은 바로 이 성의 천수각이었을 것이다. 이곳에서 영주는 자신의 영지를 내려다 보면서 영지의 형세, 군사들의 움직임을 한 눈에 볼 수 있었다.

흔히 사람이 높은 자리에 올라가면 주위를 내려다 보면서 거시적인 관점에서 자신이 관리하는 조직을 전체적으로 보게 된다고 하는데, 성에 올라가 보니 예전에 성주들이 자신의 영지를 내려다보면서 느꼈을 그런 기분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게 된다. ;)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http://soyoja.com/trackback/71 관련글 쓰기
댓글을 달아주세요!
  1. BlogIcon hyperdash 2007/08/15 02: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중간에 삽입된 게임 스샷이 인상적이구나.. ㅎㅎ

    재미있었냐?

    • BlogIcon soyoja 2007/08/17 10:39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 겜은 삼국지를 만든 일본 겜 회사 고에이의 신장의야망 12탄 "혁신" 이다. 뭐... 일본 전국시대판 삼국지 라고 생각하면 될듯... ;)

  2. WlWlwlr 2008/09/02 22: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구마모토성,오사카성,나고야성 세곳은 꼭 가보고 싶군요.

    • BlogIcon soyoja 2008/09/04 02:54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실은...
      구마모토 성과 오사카 성을 가보았지만, 사실 이 성들은 모두 2차 대전때 폭격으로 부서진 것을 다시 복원한 것이라 좀 아쉬움이 남습니다. 특히 일본의 옛날 성을 예전 모습 그대로 보고 싶으신 분들에게는 더더욱 그렇져...
      옛날모습 그대로 잘 보존된 성으로는 히메지 성을 꼽더군요.

이름 암호 홈페이지


 

2007/07/13 - 2007/07/14

친구들과 함께 1박 2일 코스로 강원도 속초로 여행을 다녀왔다. 숙소는 속초 근처에 있던 한화 설악 리조트였는데, 여기에 대조영 촬영지가 있었다. 이곳 리조트 내에는 워터피아도 있어서 여름에 휴양객이 엄청 오는 듯 하다. (그래서 그런지 밤에 엄청 시끄러워서 잠을 제대로 자기 힘들었다. 쩝... 밤에 자는데 애들이 막 뛰어다녀서 얼마나 시끄럽던지.. ㅡ,.ㅡ) 그리고 콘도가 지은지 오래되서 그런지 방음도 잘 안되고 시설도 최신식은 아니고 숙소 상태는 그냥 B 급 정도였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구글 어스로 본 서울 - 속초 간 거리. 국도를 타고 달렸더니 차도 별로 안막히고 좋았다. 속초는 보시다시피 강원도의 동쪽 끝에 위치하고 있다.


토요일 아침 일찍 콘도를 출발해서 원래 목적지였던 속초 해수욕장에 도착했다. 사실 처음부터 목적은 해수욕이 아니고, 바다 구경이었다.

올해 들어서 처음 가보는 바다였다. 간간히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 파도도 높게 치기 때문에 수영 금지인 상태였지만, 바다를 보러 온 사람들은 꽤 많았다.

나는 개인적으로, 사람들이 북적거리는 여름 바다보다는 바다의 원래 느낌을 잘 보여주는 겨울 바다를 좋아한다. 여름바다가 수영복 입고 활기차게 뛰노는 재미가 있지만, 바다란 원래 넓은 자연의 시원함과 파도가 부서지는 것을 차분하게 보는 것이 제격이라고 늘 생각해서이다. 이날은 수영 금지인지라 수영객이 없어서, 여름임에도 겨울바다와 같은 차분함을 느끼게 해 주었어서 참 좋았다...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속초 해수욕장. 해수욕장 근처에는 각종 음식점과 조형물이 공원처럼 잘 꾸며져 있어서 해수욕을 안하더라도 쉴만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저 멀리 보이는 섬은 속초팔경 중 하나인 조도(鳥島) 라고 한다.
이날은 수영금지라서 수영하는 사람은 없었지만 해변가에는 사람들이 꽤 많았다...

예전에 리더스 다이제스트에서 보았는데 바다는 사람들의 우울증, 스트레스와 같은 정신적인 상처를 치료하는데 효과가 있다고 한다. 아마도 이런 넓은 바다를 보게되면 사람의 마음도 조금은 넓어져서 리프레쉬가 되고, 정화되기 때문이 아닐까... 그래서 내가 수영을 할 수 있는 여름바다 보다는 차분하게 보고 느끼는 겨울바다를 더 좋아하게 된 것일지도 모른다..

바다 구경을 실컷하고 모처럼 파도가 부서지는 것을 음미했다. 해안가를 조금 벗어나면 도로 포장이 잘 되어 있어 여기서 친구가 가져온 스트라이더 자전거도 타면서 재미있게 놀았다.

속초를 떠나 서울에 도착하는데 올때도 차가 안막혀서 4시간이 채 걸리지 않았다.

서울에 와서 TV 를 보니 LPG 라는 그룹이 "바다의 공주" 란 노래를 부르고 있다. LPG..  Liquefied Petroleum Gas 가 아니고 Long Pretty Girl 이란다 -_-;; (콩글리쉬 삘이 나는데...  전원이 슈퍼모델, 미스코리아 대회 출신의 키 175 이상으로 구성되어 그룹이름을 이렇게 지었다나... ㅎㅎ )
박명수의 "바다의 왕자" 를 리메이크 한 곡이라던데... 안무도 박명수가 일부 해줬다고 한다. ㅎㅎ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http://soyoja.com/trackback/48 관련글 쓰기
댓글을 달아주세요!
  1. BlogIcon hyperdash 2007/07/18 02: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니..!! 왜...!!. 여름에..!! 해수욕장을 가서는 겨울 바다 같은 풍경만 담아온거냐..

    비키니는 비키니는....

    아놔~~

  2. BlogIcon blueecho 2007/07/18 03: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인적으로는 겨울바다 분위기를 더 좋아해서.. ^^;;
    정우 너무 실망하지마... ㅋㅋ

    아 근데... 노래는 별론데? --;;
    박거성의 노래가 더 나은듯..

이름 암호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