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들이 다니는 동네횟집 기준으로 보면, 서울에서 싱싱하고 맛있는 회를 먹기란 생각보다 쉽지 않다.

회의 참맛을 느끼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횟감으로 쓰이는 생선의 신선도가 가장 중요한데, 서울의 횟집에서 먹는 생선들은 대개 바닷가에서 잡혀온지 며칠씩 지난 상태에서 거의 숨만 붙어있는 생선을 잡아 회를 뜨기 때문에 특유의 쫄깃쫄깃하고 싱그러운 바다내음은 모두 사라지고 죽은 생선의 물컹한 살을 먹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 바닷가에서 막 잡아올린 생선을 바로 회쳐서 먹을때의 그 맛이란... ㅋ )

그래도 서울에서 회를 먹을때 가장 괜찮은 곳중 하나를 꼽으라면 노량진 수산시장을 들 수 있다.
절친한 대학친구인
Hyperdash 군 덕분에 이곳의 회맛을 알게 되었는데... 토요일날 간만에 또 회를 먹으러 갈 기회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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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 수산시장에서 즐겨가는 "여수횟집" 이다.
주인아저씨에게 물어보니 여수와는 아무 관련이 없다고 한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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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후.... 어떤 넘을 먹어 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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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 하게 도미를 먹어 보기로 했다. 일본인들이 사죽을 못쓸정도로 좋아한다는 아카타이 (あかたい, 붉은도미)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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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와 함께 놀래미도 두마리 먹기로 하고 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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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흐.... 수족관의 싱싱한 횟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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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생선과 마찬가지로 도미 역시 껍질이 가장 맛이 좋은 부위 중 하나이다.
저렇게 도미살에 껍질을 남기는 손질방법을 "유시모즈쿠리 " 라고 하는데, 정말 맛있는 도미회를 먹을 수 있는 방법이다. (그러고보니 예전에 도미껍질만 따로 내놓는 일식집에서 고소한 도미껍질을 실컷 먹었던 기억도 난다.)

일반 횟집과 비교해 보면 수산시장이라고 해서 결코 싼 가격은 아니다. 이날 위의 도미와 놀래미에 소주를 곁들여서 먹었는데 가격이 9만원 정도 나왔던 것으로 기억한다. 하지만 맛있는 회를 찾는 미식가라면 한번쯤 가볼만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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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슬링 2008.03.12 10: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정도면 소래가면 반값이면 됩니다!
    놀래미 k애 20,000
    아카타이 k애 15.000 이면 됩니다.
    가격대비에 맛있는것만 잡으셨네요
    침이 살살도네요!

    • 핑크공주 2008.03.12 14: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음.... 소래 매주 가는데 키로에 도미가 15000원은 쫌 힘들구요...키로에 진짜깍고 아무리못줘도 2만원이상줘야됩니다..보통 2인정도가 먹을수 있는 크기의 도미가 삼만오천원에 놀래미나 우럭 작은거 한마리껴주는정도지요... 아님 많이 깍아서 삼만원에 옵션없던가....도미는 딱 1키로짜린 거의없고 젤작은거골라도 진짜단골이나2만5천원정도선에 먹을수있어요.보통은 삼만에서 삼만오천원에 먹을수있지요..보통1.6정도되면 보통 사만원까지 부른답니다...소래에선 많이 깍아야되요...그리고 소래에 있는 도미들은 전부 100프로 양식과 중국산이라 일본에서 열광하는 도미맛은 볼수가 없습니다ㅠㅠ

    • BlogIcon mynotepad 2008.03.13 23: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 돈 주고 먹은게 아니라서 럭셔리하게 먹었습니다..
      ㅎㅎ 또 먹고 싶어지는군요 ㅋ

  3. BlogIcon TISTORY 2008.03.12 11: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티스토리 운영자 입니다.

    현재 회원님의 포스트가 다음 첫페이지 카페.블로그 영역에서 소개되고 있습니다. 회원님의 유익한 포스트를 다른 회원님들께 소개 해 드리고자 위함이오니, 혹시 노출에 대해서 문제가 있으시다면 티스토리 담당자 메일(tistoryblog@hanmail.net) 을 통하여 이야기 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4. 황용현 2008.03.12 12: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비싸네요........

  5. ... 2008.03.12 15: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양식이 비싸네요...양식을 자연산으로 속여서 판듯....참돔 자연산 시중에 100% 없습니다...

    양식 참돔 저정도 사이즈 2만원이면 먹습니다.....지데로 속은듯

    저런데갈때는 첨부터 양식을 달라고 해야함

    예전 제일행한테 속여서 팔다가 되통 당한적도 있지요...모르면 속습니다...

  6. 회새끼 2008.03.12 16: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싼건 아닙니다...^^*
    도미 2만원 인거는 정말 오바구요...^^*
    1kg정도 나갈꺼 같은데 오바 되봐야 2kg 은 안 나갑니다... 절대로...ㅎ
    요즘 보통 도미 1kg 30000~35000원 정도?
    놀래미는 1kg 25000~30000원 정도??
    바가지 살짝 쓰셨네요...ㅎㅎ
    그리고 수조 사진에는...
    죽은고기 많이 보입니다...
    싱싱한건 아니에요...
    그리고 동네 횟집에서 쓰는 고기는...
    저렇게 크지는 않습니다...ㅎㅎ
    보통 광어 300g에서 800g정도 입니다...
    절대로 1kg넘어 가는거 보기 어렵습니다...
    내기 하셔도 좋습니다...
    나중에 저울 가지고 가서 한번 달아 보세요...
    그리고 저울 다실때는 바구니 무게 또는 뜰체 무게 꼭 빼시고요...

    • BlogIcon mynotepad 2008.03.13 23: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집이 원래 좀 비싸더군요...
      뭐 저도 제돈내고 먹은게 아니라서 별 부담은 없었습니다. 어쨌든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7. 회 조아 2008.03.12 16: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회를 좋아해서 노량진엘 자주 가는데요..노량진 횟감 값은 매일매일 다르구요...같은날 같은 어종이라도 kg에 따라 가격이 다릅니다..예를들어 2키로짜리는 키로당15,000원 하는걸 5키로짜리는 키로당 20,000원 이런식이죠...정말 속지않고 사시려거든 제 노하우를 응용해 보시죠..
    전 일딴 가기전에 노량진 수산시장 홈피에 들어가 봅니다...자기가 원하는 어종의 오늘 경매가 최저~최고가를 알아봅니다..아까 말씀드린것처럼 키로에 따라 최저~최고가가 다릅니다...그러구 노량진가서 호객행위하는 A라인보다는 뒷쪽 B라인에서 거래를 하십시요..같은어종같은질인데 가격이 많이 다릅니다...호객꾼의 수당까지 추가되기 때문입니다.....고기를 고르시고 경매가에서 이25~30%로 인건비추가하면 좋은거래를 하신겁니다.........만일 가격이 비싸면 노량진수산시장 홈피에 나와있는 신고센터에 전화하시면 해결 바로 됩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8. 박지연 2008.03.12 16: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수산시장이고 횟집이고 수족관에 거품하나 없이 깨끗한건 이끼와 거품을 제거하기위해서 약품을 뿌리는것이예요.
    프로그램 이름은 정확히 기억안나지만 양심추척같은 프로그램에서 적발하는것 봤습니다. 식용거품제거제가 아니라 공업용이었어요.
    게다가 수족관 밑에 정화기능을하는 모래와 두꺼운스폰지 상태는.. 이루 말할수 없었습니다. 노란색이어야할 스폰지가 쥐색이었어요..

    회를 좋아하는 저로선 당분간 회는 입에도 대지 못했었던... ㅠㅠ 방송나간후론 횟집가면 몇몇곳들은 주인이 이곳은 거품제거제 쓰지않는다고 써붙여놨죠.. 가격대도 비싸게 사드신듯한데... 위에 수족관사진보고 인상이 찌푸려지네요..

  9. 전웅기 2008.03.12 19: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바다의 미녀 참돔~ 자연산 구별하시는 한가지 팁을 드리면 자연산 참돔의 경우 갑각류를 많이 먹어 몸에 코발트 빛 이쁜 점들이 가득하게 박혀있습니다. 반면에 위 사진에 있는 도미는 양식이라 비늘이 거칠고 색깔도 밝은 레드가 아닌 거무죽죽한 색상을 하고 있지요. 양식은 죽어도 코발트 빛 점이 안나오니 그렇게 알고 고르시면 되구요. 노량진 시장 절대 분위기처럼 회값을 싸게 받지 않는 바가지의 온상입니다.
    별로 추천 안해드립니다.

  10. ㅁㅁ 2008.03.12 19: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서울에 맛있는횟집 많습니다

  11. 노량진어부 2008.03.12 19: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회 못먹는 사람이 노량진시장 와서 회찾던데... 킁...

    회 먹을려면 다른곳에 가세요 ㅡ.ㅡ;;

  12. 이지영 2008.03.12 20: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좀 비싸다 근데 나는 회를 못먹어서 ㅠㅠㅠ

  13. 김미성 2008.03.12 20: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흠..이런말씀 드리기는 뭐하지만.. 회집 사장님 왈.. 수족관에 있는 거 아는 사람들은 안먹는다구요.. 살아있는거라고 좋아라 먹는 사람들 보면 이해가 안간다고 하시더군요...그 얘기 듣고 얼마 안있다가 박지연님이 말씀하신 프로그램 저도 봤습니다..
    그리고 저도 식당을 해서 수족관에 낙지 놓고 팔아 봤는데 찝찝해서 아예 수족관 팔아버리고 산낙지 급냉 시켰다가 요리하고 있습니다.
    알고 계세요? 수족관에 활어를 '보관' 했다가 횟감으로 먹는 곳은 우리나라 밖에 없다고 합니다..

    • BlogIcon mynotepad 2008.03.14 00: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음... 그런가요??
      오히려 수족관에 있는 생선이 안좋다는 말이네요..
      그래도 횟감으로 먹으려면 살아있는걸 잡아서 먹는게 낫다고 생각하는데... ㅋ
      어쨋던 덕분에 좋은 얘기 들었군요!

  14. kiki 2008.03.12 21: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노량진 수산시장에 정준하씨 닮은 분도 계신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15. 이런 2008.03.12 23: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노량진에 있어서 수산시장 잘 아는데...너무 비싸게 드신거 같네요...

    흥정하기 나름이지만 9만원이면 좀 비싼편이네요...

  16. 양식도미 2008.03.12 23: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양식도미인게 확 티나네요 항생제 이빠이 먹은 도미 살도 물컹하고 도미 특유의 향도 느낄수없는 양식도미

    자연산은 지느러미가 아주 이쁘고 반짝 빛이납니다 그리고 빛깔은 아주 붉은 색이죠 그에 비해 양식은 가둬서 기르기때문에 상처가 많고 지느러미는 거의 상해있죠 고기도 검붉은 색이고 반짝 빛도 안납니다

    양식도미 껍질을 먹는건 참 웃기는 짓입니다

  17. BlogIcon Evelina 2008.03.13 02: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엄마 손 잡고 노량진 시장가서 생선 구입하고, 바로 옆 식당에 가면 회도 떠주던 게 생각나네요.
    요즘도 가끔 시장에 가면 푸짐하게 챙겨주셔서 너무 좋답니다. 아무튼 사진 보니 회가 땡기네요~

  18. BlogIcon yol 2008.03.13 08: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태평양 광활한 대양을 마음껏 헤엄치며 꿈을 키워오던 세 마리 생선의 운명이 당신의 손에서 놀아나는 군요.. ^^
    저는 회를 싫어하지만 먹기는 먹고,
    특히, 내 손으로 먹을 놈을 고르는 행위만큼은 아직 못하겠더군요.

    생선들의 눈에서 눈물이 도는 것 같아...
    그리고, 살아있는 생선대가리 회와 함께 가져다주는 엽기적인 집에서는 상추로 살짝 얼굴을 덮고 먹기 시작합니다.

  19. 오뚜기 2008.03.13 08: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회 의 가치 를 따져보면 어느쪽 이 싸고 비싸고 따질수 없다. 다 장단점 을 가지고 있기 때문일것이다. 그렇다 결코 장사는 밑지고는 팔지 않는다 는 것이고 어떤 분이 더 양심적으로 하느냐에 따라서 소비자분의 기분이 좌우되리라 봅니다.... 노량진에선 아마 저울에 올려놓은 고기는 다 접시에 들어 가는거구요 회집은 주방장맘대로 나오리라 봅니다....그 대신 노량진은 잡다한것이 없구요 일반회집은 여러가지가 나오쟌아요....그럼 우리 는 본인의 선호하는 쪽으로 선택해서 즐거운 술자리 만들어 봐요...술은역시 안주가 좋아야 .......................

  20. 삑사리 2008.03.13 09: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ㅎ 사장님이 직접 썼나보네요

    • BlogIcon mynotepad 2008.03.14 00: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푸하하... 저를 사장님으로 봐 주시니 감사합니다만..
      제 블로그를 좀만 둘러보시면 횟집이랑은 별 관련이 없는 사람인 걸 쉽게 아실텐데여..ㅋ

  21. BlogIcon 손님 2014.10.05 21: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기 맛집 아닙니다.
    정말 사장님이 직접썻다고 생각될정도네요.
    오늘 회 여기서 먹고온사람이구요.
    숭어2키로 우럭 잔챙이 한마리 해서 38000원에 먹었는데 웬걸 포장되어있던 회가 왔네요 딱봐도 회가 살짝 말라있다는 느낌이 들정도의 회였는데 대체 어디가 맛집이라는 말씀이신지
    그리고 분명 먹는곳 들어가기전에 자리세같은것도 있지않냐 얘기했더니 자리세는 없고 매운탕 먹을거면. 인당 4천원씩 먹으면 된다고 얘기했는데 자리세 나오구요.
    이곳은 맛집 이라기보다 막집 아닙니까?

    • BlogIcon mynotepad 2014.10.11 16: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블로그에 글올린 날짜 보시면 아시겠지만 여기 가본지 오래되서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최근 다녀오신 분들이 성토의 글이 많으니 이 글에 대해서는 제고를 해봐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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