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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디자인, 마케팅 분야에서 외주를 사용하거나 혹은 인력을 고용해서 직접 운영하는 고민을 하게 됩니다. 아무래도 성실하게 일할 사람을 적정 연봉으로 채용하는 것이 쉽지 않고, 채용 과정과 입사 이후에 조직에 안착시키는 과정이 회사 입장에서는 상당한 부담이기에 이런 고민을 하게 됩니다. 특히 사람을 정규직으로 뽑아 놓으면 계속해서 이 친구의 고정비를 감당해야 하는 문제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외주개발, 디자인 에이전시, 마케팅 업체 등을 사용해 보았는데 그 효과를 정리해 볼까 합니다.

 

외주개발 

자체 개발팀에서 개발을 담당해서 외주개발은 많이 쓰지는 않았는데, 경험상 외주개발로 만든 결과물은 품질이 기대 이하인 경우가 많습니다. 아무래도 외부 개발자에게 품질좋은 결과물을 기대하기란 쉽지 않고, 발주하는 입장에서 정말 꼼꼼하게 일정과 요구사항을 관리하지 않는 이상 좋은 결과물을 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디자인 

디자인 에이전시 업체와 디자인 프리랜서를 사용해 봤습니다. 에이전시 업체의 경우 비싼 가격대비 결과물이 너무 좋지 않아서 결국 돈만 날렸다고 생각합니다. 디자이너가 만들어준 브로슈어와 컨텐츠도 결국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프리랜서 디자이너는 1개월 앱 UX, UI 작업에 200 만원으로 맡겼는데, 만족할 결과물을 냈다고 생각합니다. 디자이너를 직접 고용했다고 해도 이 이상의 비용이 발생했을 겁니다. 애초에 아는 사람이었고, 실력과 성실성을 알고 있었기에 믿고 맡길 수 있었습니다. 결국 외주의 핵심은 맡기는 사람이 얼마나 신뢰할 수 있느냐, 얼마나 역량이 있느냐의 문제로 귀결됩니다. 

 

마케팅 

마케팅 업체를 통해 월 100 만원을 주고 6개월만 트래픽을 올리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결과는 그닥 만족스럽지 않았습니다. 차라리 그 비용을 퍼포먼스 마케팅에 직접 쏟아부었으면 오히려 효과가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종합해보면, 외주 비용은 직원을 뽑아서 쓰는 것과 비슷하게 들었습니다. 다만 장기적으로 일이 생기지 않는 역활에서는 직원을 신규채용하는 것은 큰 부담이기에 단기 업무만을 위해서는 외주가 낫습니다. 외주 성공률이 높아지려면 신뢰할만한 사람(회사) 에 맡기는 것이 중요한데, 이를 위해서 업무역량이 확인된 지인에게 맡기는 것이 대체로 결과물이 만족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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