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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3/04 2008 년 1학기 개강 소감. (2)
  2. 2007/12/15 대학원 면접 후기


3월 3일 부로 개강, 대학원 생활이 시작되었다.
앞으로 2 년간 낮에는 회사에서 일하고 밤에는 부랴부랴 학교가서 공부하는 주경야독 생활의 시작이구나...

느낀점...
1. 역시 회사와 학교의 양립이 가징 어려운 문제가 될 거 같다.
적절한 밸런스를 유지하면서 양쪽의 생활을 모두 잘 해나갔으면 좋겠다. 특히 주위에서는 항상 회사를 학교보다 우선시 하라고 충고하지만 이왕이면 두마리 토끼를 다 잡고 싶다...
ps) 지금와서 느끼지만 회사 다니면서도 이렇게 내가 하고싶은거 하면서 살수 있는데....
방학도 있고 널널한 학부생 시절에는 자신이 시간관리만 잘 한다면 세마리, 네마리 토끼도 잡을 수 있었을거 같다. 예전엔 왜 그걸 몰랐을까.

2. 강의의 품질문제.
교수나 강사들도 아무래는 야간에는 피곤하니까 강의의 품질이 떨어지지 않을까 우려했고, 데이터베이스의 경우 일부러 교수님 직강 과목을 수강했는데 오늘 들어가보니 중간고사때 까지는 박사과정 학생이 수업을 진행한다는 얘기에 좀 실망감이 들었다. 이왕이면 전공교수님이 직접 강의하는 수업으로 듣고 싶은데.

기술 마케팅이란 과목도 사전에 알고 있던것 과는 달리 2 주에 한번씩 수업을 몰아서 진행하겠다고 하여 적잖이 당황스러웠다. 강의의 집중도 문제때문이라고는 하지만 원래 정해져 있는 주당 수업시간은 지키는 것이 좋지 않을까. 이렇게 되면 혹시라도 한번 수업 빼먹게 되면 타격이 엄청나잖어.. 
수정) 결국 학생들의 건의가 받아들여져 주 1회 수업으로 정상적으로 진행하게 되었다.

3. 신촌 정말 멀다...
회사에서 지하철 타는데 최소 10 분
지하철 선릉역 ~ 신촌역 소요시간 약 50 분
신촌역에서 학교까지 15 - 20 분... 특히 신촌 거리는 너무 좁고 사람이 많아서 뛰어가기도 힘들다.
왠 사람이 그리 많은지..  신촌역에서 학교까지는 건널목이 세 개나 있다. 냠...

그래도 모처럼 학교에 가서 강의도 듣고 동기들이랑 얘기도 하니 매우 즐겁다. 첫 날이라 그런 것일수도 있겠지만 수업도 귀에 쏙쏙 들어온다. 비싼 돈 내고 공부하게 되었으니 최대한 학교에 돈 낸만큼 뽑아 먹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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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Hyperdash 2008/03/06 02: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빡센 길을 걷기 시작했구만~~~

    두마리 세마리의 토끼를 잡았을 때의 문제점은

    다 잡고 다 못잡고의 문제를 떠나서

    잡힌 토끼의 질적문제가 아닐까 싶다~~

    암튼 열심히 해라~~ 남보다 좋은 결과가 있겠지~~

    • BlogIcon soyoja 2008/03/07 21:28  댓글주소  수정/삭제

      음... 보통 "두마리 토끼를 잡았다" 는 표현을 쓸때는 질적으로도 일정수준이 된다고 느낄때 쓰지 않을까..
      암튼 땡큐~~ ;) 토욜날 보자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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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일 토요일에 연세대 공학대학원 (특수대학원) 면접이 있었다.
서류 전형을 가뿐히? 통과했지만 막상 면접을 하려고 하니 좀 부담이 되는 것이 사실이었다. ( 수험번호로 추정해 보건데 서류전형의 경쟁률은 2.5 대 1 정도가 되지 않았나 싶다. 100 명 정도가 지원한 것 같았고... 컴퓨터공학과 서류전형 통과자는 40 명이었다. )

토요일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양복입고, 이발도 간만에 하고 신촌까지 가서 그 근처에서 라면 하나 사 먹고 1시 50분에 연대 교정에 들어갔다. 그나저나 신촌에 갈때마다 느끼는 건데 참 멀다... 휴... 진짜 퇴근후 강남에서 여기 신촌까지 다닐생각 하니 좀 갑갑해지는 게 사실이다.

음... 그런데 컴퓨터공학과가 위치한 제 3공학관은 공학관 건물들 뒤에 짱박혀 있어서 한참 헤멨다. 쩝... 겨우 시간에 맞춰 도착해 보니 다른 지원자들은 다 착석해 있었다.

헐.. 그런데 갑자기 필기시을 보는 것이다.. -_-

이런... 그냥 면접이라고만 알고 있었는데 갑자기 필기 시험을 보게 되어 좀 당황스러웠다. 총 10 문제가 주어지고, 해당 문제의 statement 에 대한 True / False 와 그 이유를 쓰라는 문제였다. 대수, 확률통계 문제도 있었고, 알고리즘, 오토마타, 소프트웨어 공학, 컴파일러 등 CS 에 대해 전반적인 지식을 측정하는 문제들이었다. 10 문제중 자신있는 문제 5 개를 골라서 풀고, 맞으면 +1, 틀리면 -1 점, 안풀면 0 점을 매기는 방식이었다. 다행히 확실하게 알만한 문제가 5 개 있었다. 3 개는 TopCoder 에서 문제풀이를 했던 경험 덕에 풀었고 하나는 회사 다니면서 배운 지식을 동원해서, 나머지 하나는 예전에 학교 수업때 들은 기억을 살려가면서 풀었다.

학부 졸업하고 CS 이론과 담쌓고 지낸 사람이라면 상당히 어려웠을 것 같다.

필기시험이 끝나자마자 바로 면접장소인 5층으로 이동했다. 이곳에서 대기하고 있는데 벽에 익숙한 내용이 붙어 있다. 연세대 컴퓨터공학과 소개인데 그중 정보특기자 활동을 적어놓았는데 연세대의 ACM ICPC 출전 기록이 쭈욱 적혀있었다. World Final 4회 출전, 국내대회 금상 2회, 일본대회 우승 등. 음...

좀 기다린 후에 바로 시작된 면접. 면접은 한꺼번에 5 명이 들어가서 3명의 면접관 교수님들의 질문에 대답하는 형식이었다. 여교수님 한분에 남자 교수님 두분... 필기시험을 봐서인지 기술적인 내용에 대한 질문은 별로 없었고 장래 학업 계획이라든지 현업의 업무와 어떻게 연관시켜서 공부할지 등에 대한 질문이 주였다. 그런데 면접관 중 한분이 까칠한 질문을 계속 해서 디펜스 하느라 많이 힘들었다. -_-a

그리고 느낀 건데 다른 지원자들을 보니 소위 말하는 신의 직장에 다니는 분들이 많이 지원한 것 같다. 모 공사, 모 정부기관, 모 금융 기관 등등.... 역시 연봉이 높아 등록금을 낼 여력이 되고 또 칼퇴근이 보장되는 직장이라서 퇴근 후 학교를 다니는데 문제가 없는 직장들이라서 지원을 많이 한건가...

그 외에 일반 사기업은 대기업의 정보통신 관련된 분야에 종사하는 직원들이 좀 있던 것 같다. 지원자들의 이야기를 조금 들어보니 다들 최소 5 년 이상씩은 회사 경력이 있는 사람들이었고, 머리가 히끗히끗한 아저씨도 있었다. 그래서 그런지 나는 지원자들 중에서도 나이가 매우 어린 축에 속했다.

그리고 회사에서 학비 지원을 받는 사람이 누구냐, 회사 위치에서 퇴근 후 학교 다니는데 지장은 없겠느냐 등의 현실적인 질문들이 많았다.

휴.. 아무튼 면접을 보고나니 홀가분 하기도 하면서 머리가 좀 아프다. 다행히 남들보다 필기를 잘본 것 같고, 면접이 100% 마음에 들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큰 실수를 한 것은 없는 듯 하다.

그리고 원래는 10 일 후에 최종 합격자 발표가 있을 예정이었는데, 생각보다 빨리 합격자 발표가 있었다. 최종 합격은 17명... 듣기로는 이 인원에서도 비싼 등록금과 회사 다니면서 대학원 다니는 것이 어려운 사람들 등이 등록을 포기하는 경우가 발생하므로 몇명은 더 빠지는 인원이 될 것이라 한다. 최초 지원자가 약 100 명 정도 되니 최종 경쟁률은 5:1 이 약간 넘지 않을까 싶다. ( edit : "대학원 경쟁률" 키워드로 검색하는 분들이 많아서 추가함 ;)

회사에는 퇴근후 대학원 다니겠다는 얘기도 다 해 두었고. 이제 남은 문제는 시간과 돈인가... 작년의 경우 등록금이 680 만원이었다고 하고 (첫 학기라 입학금이 포함되어 더 비싸다) 올해는 더 오를 것이라 하니 진짜 등골이 휘게 생겼다. -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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