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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LG 전자가 스마트 폰의 실적 부진으로 CEO 까지 교체되는 등,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어려운 상황속에서 뒤늦게 내 놓은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 폰이 바로 옵티머스 시리즈이다.
특히 가장 최근에 출시한 제품이 안드로이드 2.2 기반의 옵티머스 원 이다. 부스에서 소개하기로는 국내에서는 최초로 안드로이드 2.2 버전인 프로요를 적용해서 출시한 제품이라 한다. (갤럭시 S 의 경우 10월 말경에 2.2 업그레이드가 적용된다고 한다).
LG 전자의 부스 전경.
LG 전자 역시 삼성전자와 마찬가지로 3D 를 중요한 화두로 내세웠으며, 3D TV, 3D 모니터, 3D 노트북과 같은 제품군을 적극적으로 프로모션 하고 있었다.
내가 LG 부스에서 가장 관심을 갖고 살펴본 제품은 바로 LG 에서 가장 최근에 출시한 전략 스마트 폰인 옵티머스 원( Optimus One ) 이다.
스마트 폰 시장에 상대적으로 경쟁사보다 늦게 뛰어든 LG 전자 입장에서는 이미 기존시장을 아이폰과 갤럭시 S 가 있는 상태에서 그들과의 직접 경쟁을 피하고 상대적으로 아직 스마트 폰을 사용하지 않은 사용자들을 공략하는 대중적인 판매 전략을 택했는데...
사실 직접 써보니 실망스러웠다. 고급화 전략을 쓰지 않고 보급용 스마트 폰 시장을 타켓으로 했지만, 보급형이라고 하기에도 60만원 중반대의 적지 않은 가격이다.
그래서 포지셔닝이 좀 어정쩡 하다는 느낌이다. 대중적인 스마트 폰을 지향하고자 했다면 박리다매 전략으로 좀 더 가격을 낮췄어야 하지 않을까. 스마트 폰의 국내 이용자가 아직 전체 휴대폰 사용자의 10% 수준 정도 밖에는 안되는 이유 중 하나로 월 4 - 5 만원 안팎의 비용을 지불하면서 스마트 폰을 사용하려는 유저가 그렇게 많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LG 전자가 주장하는 "전 국민의 스마트 폰 화" 를 현실화 시키려면 가격을 더 많이 내렸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폰의 디자인이나 액정 해상도 등도 기존의 아이폰이나 갤S 에 비해서 많이 떨어지고... 스펙이 떨어지는 부분은 보급형 스마트 폰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 하더라도 폰의 외관이나 디자인 측면에서는 아쉬움이 많이 생긴다. 특히 내가 아이폰이나 갤S 유형의 납작한 형태의 디자인을 선호하기 때문에 기존의 피쳐폰틱한 옵티머스 원의 디자인은 맘에 들지 않는 부분이다.
부스에서는 옵티머스 원의 기능 데모로 안드로이드 2.2 에서 제공하는 테터링 기능 ( 옵티머스원을 AP 처럼 설정해서 다른 피쳐폰 및 노트북이 옵티머스 원을 이용해서 인터넷 접속을 하는 기능 ) 을 시연하고 있었다.
옵티머스 원에서는 재미있게도 "스머프" 를 이용해서 광고를 진행하고 있다. 이미 TV CF 등에서도 몇번 등장한 바 있는데. 스머프들의 개성을 스마트폰의 다양한 앱 카테고리와 연결해서. 파파스머프는 학술, 교육 관련 앱, 스머패티는 미용 관련 앱... 이런 식으로 꾸며 놓았다. 도우미의 설명으로는 스머프 캐릭터 사용과 관련해서 정식 라이센스 계약까지 맺었다고 한다.
관련기사 : 옵티머스 원 호조세, 위기의 LG 구원할까
그 외에 눈길을 끄는 제품으로 OLED TV 가 있었다. 15 인치와 31 인치를 진열해 놓았는데 현재 15 인치는 200 - 300 만원 정도 사이의 가격대에서 실제로 판매가 되고 있다 한다.
OLED TV 는 위의 사진에서와 같이 BLU ( 백 라이트 유닛 ) 이 필요없는 자체 발광 OLED 패널 덕분에 두께가 정말 얇다. TV 의 미래를 보여주는 또다른 제품이라고 생각한다.
끝으로.. LG 전자 부스의 모델 사진 한 컷..
LG 전자가 이번에 국내에서 개최되는 F1 대회의 스폰서를 맡아서인지, 모델도 레이싱 걸 컨셉으로 입었고, 부스의 경품 중에는 F1 대회 티켓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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