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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11
 

회사 회식이 있던 날.
모처럼 강남역까지 가서 "오씨네" 라는 웰빙 한식집에서 회식을 했다.
처음부터 이곳으로 가려고 했던 것은 아닌데, 간판을 보니 왠지 괜찮아 보여서 여기서 저녁을 먹기로 정했다. 결과는 다들 대만족... =) 맛도 좋고 가격도 적절한데다 무엇보다도 웰빙을 테마로 한 음식점이라서 기분좋게(?) 마음껏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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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씨네의 위치는 위의 지도에서와 같이, 강남역 5번출구로 나와서 마르쉐가 있는 골목으로 들어가 조금 걷다보면 왼쪽에 보이는 건물 5층에 위치하고 있다. 이곳은 구(舊) 노란저고리 가 있던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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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들은 200만 화소 폰 디카로 찍은거라 상태가 썩 좋지는 않은데...  정식 명칭은 "알콩달콩 오씨네"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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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것이 입구에 있는 메뉴판이다.
가격은 강남역의 저녁회식 기준으로 볼때 적절한 편이다. 사진에서 나온대로 코스 요리로 나오는데 밥이 나오지 않는 대신에 죽과 국수, 떡, 전, 그리고 메밀묵( or 도토리 묵) 을 준다.

실내 사진이 없는데, 한정식집처럼 전통방식의 인테리어로 내부를 꾸며놨고, 새로 오픈한지 얼마 안되서인지 내부는 매우 깨끗하고 아늑한 분위기이다.

밥이 나오지 않아 아쉬운 사람도 있겠지만 기분좋게 배를 채울만큼 음식들의 퀄리티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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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김치와 야채를 곁들인 메밀묵이다.
고소한 맛에 깔끔하고 정갈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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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도토리 전, 왼쪽에 보이는 것은 입맛 땡기는 시원한 찹쌀 동동주, 오른족에 보이는 것은 고소한 콩죽 이다. 콩죽은 에피타이저로 최고였고... 동동주 역시 이날의 비오는 날씨와 궁합이 잘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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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와는 별도로 주문하는 "훈제 오리 바베큐" 이다. 저 오리고기를 같이 나오는 양파와 절임에 싸서 먹으면 정말 맛있다. 이곳의 컨셉이 "웰빙" 이라서 육류는 코스에서 완전히 배제되어 있는데, 고기를 먹고 싶으면 "훈제 오리 바베큐"를 시키면 된다.

 이날은 장마라서 밖에는 비가 많이 내리고 있었다. 비오는 날 맛있는 음식과 함께 오리 바베큐를 안주삼아 시원한 동동주 한잔...  ㅋ 
비오는 날 마다 생각하는 음식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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