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지원으로 전화영어를 시작했다. 1월 중순부터 시작했으니 벌써 두달이 다 되어간다.
3개월간 매 주마다 주 3회. 10분.

전화 영어 회사는 바로 당*영어. 토끼가 아주 좋아하는 그 빨간색 야채이름을 가진 회사이다.

사실 그동안 영어 스터디 그룹, 소규모 회화 모임, 어학원 등 여러가지 형태의 영어 공부를 해 보았지만 전화영어는 난생 처음이었다.
그래서 그동안 해 왔던 다른 영어 학습방법과 전화영어를 비교해 보고자 한다.

전화영어의 장점부터 꼽자면 일단 시간의 제약에서 상당히 자유롭다는 점을 꼽고 싶다.
내 경우 오후 1시 이후부터 밤 12시 까지 본인이 편안한 시간을 정해놓고 매일 그 시간마다 전화로 영어대화를 나누는데. 퇴근시간이 일정치 않거나 자투리 시간을 적절하게 활용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아주 좋은 시간활용 공부법이 된다.
또 어학원등에서 하는 소규모의 회화 수업은 소수의 적극적인 사람들만이 말하고, 들을 기회를 가질 수 있고, 본인이 수동적으로 수업에 임하면 거의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문제가 있는데. 전화영어는 1:1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힘들더라도 본인이 스스로 영어로 말해야 하는 기회가 생긴다는 장점이 있다. 물론, 전화 영어도 본인의 적극성 여부에 따라서 말하는 시간보다 듣는 시간이 더 길어지기도 한다.

단점은. 일단 역시 얼굴을 마주하고 하는 수업이 아니다보니 자신이 틀리게 말하는 경우에 대한 교정이 제때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물론 수업이 끝난 이후에 문자 메시지로 그날 했던 대화 내용 중 틀린 부분에 대해서 SMS 로 보내주기는 한다. 그리고 수업을 한 내용은 모두 mp3 로 다운받아 볼 수 있도록 제공되어 복습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그렇지만 실시간으로 피드백이 주어지기 힘든 단방향의 전화라는 매체를 통해 이루어지는 수업인지라 이런 부분에 대한 한계는 존재한다. 다른 수업들도 마찬가지이겠지만 본인이 예습과 복습을 하지 않으면 수업이 거의 10 분간 잡담을 하다가 끝나기도 하지만 이런 부분도 전화 영어의 한계상 보완이 쉽지 않다.

어쨌든 분명한 것은 안하는 것 보다는 확실히 낫다는 거다. 매 월별로 강사가 레벨 테스트 결과를 알려주는데 이를 통해서 나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평가받을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는 것이 가장 큰 소득 중 하나라고 생각된다. 어떤 공부든지 간에 자신의 수준을 측정해 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래서 학교에서도 시험이란 제도를 만든 것이지. 
바쁜 일상 중에서 시간을 쪼개서 할 수 있는 좋은 영어 공부방법으로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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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Hyperdash 2011.03.07 18: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블로그도 계속 쓰고 있구나...

    전화로 하면 통화 품질도 안 좋을텐데 잘 들리냐?

    20분 정도면 몰라도 10분이면 말그대로 안하는 것보단 나은 수준일듯 한데...

    • BlogIcon mynotepad 2011.03.12 23: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칼같이 10분만에 끝나진 않고 그래도 보통 12 ~ 15 분 정도는 하는 거 같다.
      그런데 내가 해보니까 시간보다 중요한 것은 예습/복습. 그리고 주어진 시간동안 내가 얼마만큼이나 떠드느냐 더군...

  2. 김훈동 2011.03.09 21: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도 회사에서 지원해줘서 올초에 올해의 목표 중 하나로 전화영어를 들을려고 계획 했었는데...아직도 못하고 있는데... 너 글을 보니.. 다시 시도해야 겠다는 의지가 생긴다.... 구글 일정에 추가해야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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