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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M-ICPC Asia Regional Contest - Seoul 대회의 경우 매년 참가학교와 참가팀 수가 급증하여 2002 년 부터는 인터넷 예선을 치뤄서 일정 성적 이상을 올린 학교들만 본선대회에 진출하는데, 각 학교마다 참가팀 수가 늘어나며 대회의 중요성이 점점 부각되다 보니 많은 대학에서 학생들의 프로그래밍 실력 향상과 프로그래밍 경시대회의 좋은 성적을 올리기 위한 분위기 조성 차원에서 많은 대학들이 자체적으로 프로그래밍 경시대회를 열고 있다.  ( 대충 생각나는 학교들만 꼽아봐도 서울 관악구의 S 대, 신촌의 S 대, 수원의 A 대, 부천의 C 대, 대전 K 대, 대구 K 대 등... )

지난 8월에 교수님으로부터 ACM-ICPC 본선에 출전할 학교 대표를 선발하는 교내 프로그래밍 경시대회의 문제 출제위원 겸 Judge 를 맡아 달라는 요청을 받고, 흔쾌히? 수락했다. 나 자신에게 있어서도 매우 좋은 경험이 될 수 있을 것 같았고, 요새 한창 프로그래밍 문제풀이에 관심이 많이 가는터라 좋은 자극 겸 공부도 될 것이라고 생각되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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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엔테이션 중... 이 인원이 전부 참가자다.

본 대회는 대학 단위의 프로그래밍 경시대회 중에는 국내 최대규모로 치루어졌다. 3인 1팀으로 참가하는데 참가팀 수만 78팀, 참가인원 234 명의 엄청난 규모였다. 금년의 경우 ACM-ICPC 국내 대회에 참가하는 팀이 약 300 팀 가량이 되니 국내 참가인원의 25% 정도가 참여하는 셈이다.

시상 규모도 푸짐해서, 1,2 등 입상팀에게는 ACM-ICPC Asia Regional Contest 해외대회 출전 경비를 전액 지원한다는 멋진 조건이었다. ( 그래서 작년의 경우 3 팀이 필리핀 마닐라 ICPC 대회에 출전함 ) 상금도 참가 순위에 따라 별도로 지급되는 대단한 규모로 치루어졌다. (그래서 참가자가 많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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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등록 및 자리배정을 위한 추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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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후... Judge Room 밖에 써붙여 놓았던 안내문. 잡상인 출입을 막기 위해 써놨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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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방이 바로 Judge Room 이다. 담당 교수님을 제외하고 총 네 명이 심사위원을 맡았다. 대회 참가자들은 프로그래밍 문제를 푼 후에 PC^2 라는 프로그래밍 경시대회용 프로그램을 통해 제출하면 Judge 의 컴퓨터로 결과가 전송되고, 실행시켜서 올바른 결과가 나오는지 여부를 판단해 채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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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장 입구. 참가 인원이 너무 많아서 한 장소에 모든 참가자를 다 수용할 수 없어서 실습실 세 곳에 나누어 참가자들을 수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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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진행중의 모습이다. 대회는 3 시간동안 총 7 문제가 주어졌고, 이번 대회에서 나는 3 문제를 출제했다. ( 2 문제는 자작문제, 1 문제는 기출문제의 변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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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는 진행되는 내내 순위가 뒤바뀌며 막판까지 팀간 경쟁이 너무 치열해서 Judge 를 보는 나도 매우 흥미로웠는데, 상위권의 4 개팀이 5 문제를 푼 상태에서 마지막 30 분을 남겨두고 6 번째 문제를 푼 팀이 나왔다. 바로 사진의 이 팀이다. 우승의 쐐기를 박는 순간이었음...

시상식은 축제때 한다고 해서 아쉽게도 시상식 사진은 없다...

출전팀 모두 일주일이 채 남지 않은 ACM-ICPC Regional Contest 서울 대회 인터넷 예선에서도 좋은 성적들을 기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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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마치 내가 대회에 참가한 것 처럼 정말 재미있었다. Judge 로 참가한 것이긴 하지만 정말 오래간만의 On-site 대회 참가여서 매우 즐겁고 유익한 경험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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