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에 친구들과 점심을 먹으러 어디로 갈까 고민하던중...
인터넷에서 많이들 추천하길래 한번 맛집을 찾아가는 식도락을 즐겨보고파서 간 곳이다. 수지네 레스토랑 바(Suji's Restaurant and Bar), 소위 말하는 뉴욕스타일의 Brunch 를 제공하는 레스토랑이다. Brunch 이므로 가벼운 오믈렛, 토스트, 팬케잌과 같은 요리가 대부분이다. 뉴욕 스타일이라서 그런지 뉴요커를 꿈꾸는? 손님들도 많이 오는 듯 하다.. ;)
이태원은 올 떄마다 느끼는데 독특한 이 거리의 문화때문에 이국적인 느낌을 들게 한다. 무엇보다도 외국인들이 정말 정말 많다... ^^ 그리고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서 그런지 가게들도 주로 한국 골동품, 토산품을 파는 가게가 많다.
사실 갠적으로는 이태원의 거리는 좀더 크고 깨끗하게 대대적으로 정비를 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많이 한다. 이왕 서울의 대표적인 관광거리로 육성하려면 규모도 크게 확장하고, 건물과 도로도 깨끗하게 정비해서 - 사실 지금의 이태원은 재래시장처럼 약간 지저분한 느낌이 있다 - 손님들을 끄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들어가는데 손님이 엄청나게 많아서 30 분 정도를 기다려야 했다. 손님이 많다는 점에서 일단 합격... 맛집을 여러곳 다녀본 나의 지론은, 음식점은 일단 무조건 손님이 많아야 한다. 손님이 많은 곳은 재료회전이 빠르기 때문에 항상 신선한 재료를 쓸 가능성이 높고, 그런만큼 음식도 맛있어 질 수 밖에 없다는 이유에서다. 물론, 맛이란 정직하기 떄문에 손님이 많다는 것은 당연히 그 음식점이 맛있다는 이유도 된다. ^^
이곳은 맜있는 음식에 이태원 특유의 이국적이고 깔끔한 실내 분위기 때문에 데이트 코스로 많은 이들이 찾는 듯 하다. 아마 여자들이 매우 좋아할만한 레스토랑인 것 같다. 실제로 주위를 둘러보니 거의 모든 테이블의 여자+여자 or 연인 조합으로 온 사람들이었다.
이태원에서 갈만한 새로운 데이트코스를 한 곳 발굴하여 나름 흐믓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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