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싱퀸
상영 종료
개봉일 : 2012. 01. 18
감독 : 이석훈
주연 : 황정민, 엄정화
전국관객수 : 4,009,115명
전국매출액 : 29,783,483,500원
내 점수는 10점 만점에 8점
일상에 찌들어 살던 중년의 부부가 우연한 기회에 자신이 평소에 간직해 오던 자신만의 꿈을 찾아 간다는 이야기. 어느정도 결말이 예측되는 뻔한 이야기 구성이다 .하지만 영화에 등장하는 대사 -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의 눈에서 불꽃이 튄다." 는 대사가 인상적이었는데 그만큼 영화에서 꿈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의 진정성이 표현되었고 이를 너무 오버스럽지 않게 잘 연출하여 상당히 볼만한 영화로 만들었다.
이 영화에서 중요한 두 이야기는 돈도 못버는 평범한 인권변호사에서 "용감한 시민" 상을 받으며 언론의 주목을 받고 동창생이던 국회의원 친구의 권유로 서울시장에 출마해서 승승장구 하게되는 남편 황정민과 결혼 전에 나이트에서 신촌 마돈나라고 불리우던 한때 잘나가던 아내 엄정화가 연예 기획사에 발탁되어 걸그룹의 리더가 된다는 설정이 축을 이루고 있다. 극중 나이가 39인 엄정화가 걸그룹으로 활동한다는 것은 정말 말도 안되는데 그나마 이 배역을 엄정화가 했기에 이질감이 덜 느껴지고 볼만하지 않았나 싶다. 후보자 간의 토론회, 슈퍼스타 K 출전 등 현실세계에서 벌어질법한 일들도 영화 중에 함께 보여주어 영화의 리얼리티를 더 살리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정치 문제를 다루는 영화는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고들 하지만 황정민 같은 참신한 캐릭터가 정치권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 일으키며 성공한다는 이야기는 실제 정치판에서도 있음직한 일이라서 좀더 감정이입을 하면서 볼 수 있었다.
엄정화는 나이는 정말 많지만 그래도 상당히 자기관리를 잘하는 연예인이라는 생각도 해 보았다. OST 도 들을만 하고 꽤 괜찮은 스토리의 드라마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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