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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NG 잡지를 즐겨 보고 있는데...

미국 내에서는 1년 12권 구독료가 단돈 19 달러 밖에 하지 않는데 한국 서점에서 이걸 사려면 권당 12000 원에 판다... 도둑놈들..! 인터넷 서점에서 과월호를 사더라도 6000 원 정도에 팔고...
운송비등을 뺴고 단순비교하면 10 배가 비싼것... 운송비를 감안해도 엄청난 바가지다.

옥션을 뒤져보면 가끔 1 년 이상 지난 과월호를 권당 1 ~ 2 천원에 헐값에 내놓는 것이 있어서 이런 것들은 살만 하다. 하지만 이건 자주 나오는 것도 아니고 중간 중간 빼먹는 권수가 있어서 문제가 많다. 그래서 여러가지 고심끝에 미국에서 직접 NGM 1년치 정기 구독을 주문하기로 했다.

http://www.nationalgeographic.com/magazines/index.html?c=MultiSubs&n=GlobalHeader&t=Internal

( 미국인의 경우 1년 정기 구독료가 현재 15 달러다... 정말 싸다 싸.. 외국인도 아시아 지역의 경우 37 달러다. )
미국이 물가가 비싸다고는 하지만 실제 물가는 한국이 훨 비쌀 것이다. 특히 미국은 책과 먹는 것 - 사먹으면 비싸지만 마트에서 재료를 직접 사면 정말 싸다 - 이 정말 싸서 좋은 것 같다.

미국 사이트는 한국과 달라서 결재 페이지도 엄청 해술해 보여 항상 찝찝한 것이 사실.
한국처럼 공인인증서를 써서 카드 결재하는 것도 아니고 SSL 방식이라 그냥 카드 번호와 이름. 기한만 넣으면 결재 가능. 더구나 마이 페이지 처럼 나의 주문 내역을 웹에서 따로 확인할 수도 없어서 매우 불편하다. 결국 삽질을 한 것이, 주문 페이지가 잘 안넘어 가길래 submit 을 두번 했더니 (submit 을 하면 주문 내역을 보여주는 페이지도 없어서 내가 제대로 주문을 한건지 알 길이 없다... 하루 정도 지난 후에 오는 confirm e-mail 이 전부... ) 2 set 정기구독이 되어 버려서 12월에 카드에서 36,549 * 2 = 7만 3천원 정도가 결재 되었다. ( 1년 정기구독이 운송료 포함 37 달러 - 36,549 원.. 무지 싸다 싸.. )

그래서 ngm 고객 서비스에 이 메일을 보냈다. ( 얘네는 Q&A 게시판도 없고 전화는 하기 어렵고 해서 문의할 창구는 오직 이메일 뿐... )

Soyoja -> NGM Service

Dear,
Last month, when I ordered National Geographic Magazine subscription,
I missed duplicated order. Yesterday, I found that I paid 2 Magazine
subscription membership, thus I want to cancel and refund one of them.
Please canceled one subscription and refund to me.

Account Number:       ********
Order Date:               02/10/06

If you want to contact me, please send an e-mail to me.
Thanks.

이 메일임에도 비교적 빨리 답이 왔다. 다행히 메일 확인은 자주 하나 보다 -_-

NGM Customer Service -> Soyoja

Dear
soyoja@paran.com:

Thank you for contacting NATIONAL GEOGRAPHIC Customer Service.
Your account number is *******

Thank you for your recent correspondence.  Unfortunately, we are unable to assist you from this location.  We have forwarded your E-mail to our office in Hong Kong who handles your membership.

We apologize for any inconvenience.  If you have any further questions with your membership, please direct your inquiries there for immediate attention and resolution.  Thank you for the opportunity to be of service.

Exceptional customer service is our number one priority.  If at anytime you feel you're not receiving this level of service, please feel free to contact my supervisor, Harry Faherty by email at
custservhc@customersvc.com.

Sincerely,
National Geographic Customer Service
http://www.nationalgeographic.com

한마디로 아시아 지역 정기구독 고객은 자기네 관할이 아니라서 홍콩 지사로 포워딩-_- 했다는 것...  
홍콩에서 다시 연락이 왔다.

NGM HK Service -> Soyoja

Dear Sungwon Ahn,

Thank you for your email.
We regret to learn that you wish to cancel your National Geographic
Membership.
As per your request, we have cancelled your membership. A refund of the
balance of USD 37.00 will be made to your credit card in about 4-6
weeks.
Should you have further enquiries, please feel free to contact us
anytime. Our email address is
service@natgeoasia.com.  We look forward
to serving you again in the future.

Sincerely Yours

Verine Lau
NGS Member Services

그리고 지난 12월에 36,549 원  ( 37 달러 ) 가 refund 되어 왔다.

10월 2일에 결재했는데 그동안 근 3개월간 잠잠하다가 드디어 오늘, 작년 12월자 NGM 이 첫 배송되어 왔다.. ( 집은 주로 비어있어서 배송지를 회사로 함 )

사용자 삽입 이미지

후후.. 흐믓... ^^;
이제 나도 National Geographic Society Member... ㅋㅋ

이건 인증서와 잡지가 담겨있던 봉투.
certificate enclosed 라고 Do not bend 라고 친절하게 써져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건 NGM 정기구독자임을 인증하는 인증서(?). 예전에 ACM-ICPC 인증서 받을때 부터 느낀 것이지만 서양 애들은 신용사회라 그런지 인증서 하나는 진짜 멋있게 만든다.. 이 인증서도 얼핏 보면 무슨 상장 같이 생겼다 -_-

사용자 삽입 이미지

무슨 상장같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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