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ur
[Tour] 일본 규슈 여행 (3) 미야자키(宮崎)
soyoja
2007. 8. 12.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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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규슈의 마지막 여행지는 미야자키 였다.
옛 일본 지명으로는 이곳을 휴가(日向) 라 불렸고, 메이지 유신 이후 미야자키 현(宮崎懸) 이 된다. 일찌기 개항하여 외국의 선진문물을 빠르게 받아들여 발전한 나가사키, 가고시마에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주목받은 지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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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미야자키는 진짜 볼 것 없다고 먼저 놀러갔던 친구가 비추를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괜찮았다. 무엇보다 바다가 아름답고, 곳곳에 자라고 있는 피닉스 야자수와 소철 나무가 주는 이국적이 느낌이 매우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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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우도신궁(鶿戶神宮) 이다. 미야자키 해안 도로를 타고 가다가 들렀는데, 해안가에 있어서 그런지 나름 운치가 있고 멋지다. 일본 천황가에 오랫동안 아들이 태어나지 않고 딸만 있는 상태가 계속되어 여자를 천황으로 옹립할 수 있다는 법안을 추진하려던 차에 천황의 둘째 며느리가 아들을 낳았다. (일본 천황가에서 40 여년만의 득남이라고 한다) 바로 이곳 우도신궁에서 기도를 한 후에 아이를 가졌다 해서 이후 많은 젊은 부부들이 찾는다고 한다. ;)
모방의 천재, 일본인들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된 것이 바로 선메세니치난(Sun Messe 日南, 일본식 엉터리 영어와 日南이란 지명을 섞어 만든 괴상한 이름... ㅋㅋ) 공원을 방문하고 나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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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터 섬은 1722년, 부활절(easter) 에 발견되어 이스터 섬이라 명명 되었는데 발견된 당시에 섬 전역에 수도없이 많은 거대 석상이 섬 전체에 있었다. 섬의 원주민들이 원시기술만 가지고 이런 수많은 모아이 석상을 만든 것이 불가사의 해서 얼마전에 있었던 새로운 세계 7대 불가사의의 후보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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