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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서 주위에 원조 일본식 생라면집 (일본 발음으로는 라멘, ラメン) 이 많이 생겼다. 강남역에도 있고, 즐겨가는 양재역에도 하나 생겼다( 이 집에 대해서도 나중에 포스팅 하고 싶다 ^^ )
 
오늘은 친구가 국내 굴지의 대기업 연구소에 입사가 확정되어 축하겸 입사턱겸해서 겸사겸사 교대역에 있는 일본식 라면집 "라멘만땅" 에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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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는 보시다시피 교대역에서 내려 10 번 출구로 나와서 조금만 걷다보면 대로변에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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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흔히 볼수 있는 다르마(달마) 인형이 왼쪽에 있고, 일본풍으로 입구가 꾸며져 있다. 전에 일본갔을때도 많이 본 풍경인데 왜 일본에서는 유독 저렇게 음식점 문앞에 가게 깃발(?)을 덕지덕지 붙여놓는걸까...? 궁금하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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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일본 라면집의 내부 인터리어는 왠지 비슷비슷 한것 같다. 일본식으로 내부 장식을 하고, 일본 전국지도와 함께 각 지역별로 유명한 라면집/라면에 소개되어 있다. 이집도 역시 그렇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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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먹은 라면은 쇼유차슈라멘 (Shoyu Chashu Ramen, 7000 원) 이었다. 차슈란 일본 라면위에 올리는 숙주나물, 김, 파, 돼지고기와 같은 토핑을 말한다 한다. 일반 쇼유라면은 토핑이 적고, 쇼유차슈라면은 토핑이 푸짐하게 나온다. 일본 라면은 우리가 흔히 먹는 인스턴트 라면이 아니라 일종의 국수로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 생으로 뽑은 면발에 익힌 돼지고기를 비롯해서 죽순, 계란과 같은 건데기도 푸짐해서 한끼 식사로 손색이 없다. 특히 구수한 육수로 만든 국물에 생으로 뽑은 면발은 라면을 좋아하는 한국사람들의 입맛에도 너무 잘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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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만으로는 좀 아쉬워서 5000 원짜리 야끼교자(만두) 를 추가로 시켰다. 오니기리(주먹밥) 도 1000 원에 팔고 있으니 라면만으로 허전한 사람들은 추가로 시켜서 먹어도 좋을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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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가격표. 가격도 부담없고 사람들 입맛에 잘 맞기 떄문에 최근 몇년동안 우후죽순으로 생겨 이제는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베트남 쌀국수집 처럼 일본 라면집도 머지않아 동네마다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대중적인 음식이 될 것 같은 예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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