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마 과장( 원제, 課長 島耕作)" 시리즈는 일본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샐러리맨 만화 시리즈이다. 과장편에서 시작, 부장, 이사, 상무, 전무를 거쳐...

1983 과장 진급
1992 부장 진급
2003 이사 진급
2005 상무 진급
2006 전무 진급

그리고....

최근 이 만화 시리즈의 주인공 시마 코사쿠가 연재 25년만인 2008년 5월 29일, 드디어 사장으로 진급했다는 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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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 주간지에 실린 시마 코사쿠, 총리 후보와 대담하는 형식의 인터뷰 기사가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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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기간으로는 25 년이지만 설정상으로는 1970 년 하츠시바 전산 입사로 되어 있으니 사원에서 부터 사장까지 38 년이 걸린 셈. 일본의 경우 군복무의무가 없어 샐러리맨들의 사원 ~ 과장 까지의 근무 연수가 국내에 비해 긴 편이며, 일반적으로 대기업의 임원 TO 도 적어 임원 진급도 하늘의 별따기만큼 어렵다 한다.

그런 상황에서 신입사원으로 시작해서 내부 승진을 통해 사장에 까지 오르는 과정을 그렸으니 일본 샐러리맨의 로망을 제대로 표현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공, 사적으로 얽혀 시마에게 몸을 던지는 수많은 여자들을 보면 직장에서의 출세와 자신을 따르는 수많은 여자들로 부터 지지를 받으며 출세를 해 나가는 모습을 그린 것이 독자들에게 대리 만족을 주지 않았나 싶다. 참고로, 시마가 관계를 가진 여자의 수는 전편을 통틀어 총 20 명이라 한다. -0-

이 만화에서 주인공 시마 코사쿠는 작가 히로카네 겐시와 출생년 ( 1947년생 ) 과 출신학교 ( 와세다 대학교 법학과 졸업) 가 같으며, 히로카네 겐시가 졸업한 후 첫 직장이 마츠시타(松下 : JVC, Panasonic 으로 유명한 일본의 전자회사) 였다고 한다.
하츠시바(初芝) 라는 회사는 사실 마츠시타가 모델이며, 이 만화는 결국 작가 자신의 대기업에서의 경험이 녹아 들어간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솔라 전기(SONY), 토다치 (HITACHI) 와 같이 경쟁 기업으로서 일본의 대표적인 기업들의 이름이 언급되어 작품 내에서 이들 기업이 어떻게 묘사되고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도 재미있다.

아직 국내에 발간되지 않은 "전무 시마" 의 스토리는 아래와 같다.

本社専務取締役に昇進 中国・インド・北米を担当
ソムサン電子から敵対的TOBを仕掛けられた五洋電機へのホワイトナイトを提案。
総責任者として対抗TOBを成功させる。

본사 전무로 승진하여 중국, 인도, 북미 총괄 담당.
솜상 전자 의 적대적 기업매수 (TOB) 에 대응하여, 고요전기(五洋電機, 산요 전기?? ) 에 화이트나이트 ( 우호적 기업인수 ) 를 제안, 총 책임자로서 적대적 기업매수 대응에 성공.

이러한 공을 인정받아 하츠시바 - 고요 홀딩스 (지주회사) 의 초대 사장에 오르게 된다.

시마상무 편부터 한국 기업들의 일본기업에 대한 도전이 조금씩 언급되는데, ( 솜상 전자, PG 등.. ) 시마전무 편에서는 아예 한국 기업을 대놓고 라이벌로 설정해서 이야기를 풀어 나가나보다. 그만큼 국내 기업들의 위상이 높아졌다는 이야기도 될 수 있어 흐믓하기는 하나, 사실 자국 기업에 대한 충성도가 극히 높은 일본의 기업문화와 국민정서를 고려해 볼때 실제 한국 기업이 일본 기업을 TOB 하는 것은 현실성이 희박한 말 그대로 만화에서나 가능한 스토리.

한 만화를 25 년이나 연재하는 만화가 히로카네 겐시의 뚝심과 열정도 대단하고, 25 년간 연재하는 만화를 지속적으로 사랑하고, 안정적으로 연재할 수있게 만드는 일본의 오타쿠 문화가 부러워 진다. 부정적인 의미에서 오타쿠라고 얘기는 하지만 사실 일본 컨텐츠 산업의 힘은 바로 이러한 오타쿠들의 열정에서 비롯된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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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캐릭터로서는 드물게 호텔에서 직접 사장축하 취임식과 건배제의식까지 열었다고 하는데 (위의 사진 참고), 만화 출판사와 시마 캐릭터로 광고를 하는 맥주회사가 마련한 이벤트인 듯 하다. 만화 캐릭터의 만화 내에서의 사건을 이렇게 실제로 축하하는 일은 일본 내에서도 극히 이례적이 일.

이코노미스 지에 실린 시마 코사쿠에 대한 기사 : A question of character

윗 글은 시마 코사쿠가 과연 존경받을만한 올바른 인물인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있는 이코노미스트의 기사.

시마 코사쿠의 프로필

시마 코사쿠의 홈페이지도 있다.

PS) 일부 네티즌의 말...
시마 코사쿠의 최종편은 회장 시마를 거쳐 대통령 시마, 그리고 일본 대운하 건설편으로 이어질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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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현대고 2008.11.01 20: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구글 페이지에서 검색이 되넹 ㅋㅋㅋㅋ 시마사장 줄거리 보려고 했더니 여기가 링크되는군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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