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만 VS 효도르

Gossip 2008.01.01 00:40

근 한 달을 기다려 온 효도르 ( 혹자는 표도르 라고도 읽던데... ) 와 홍만이의 경기가 조금 전 있었다.

사실 너무 일찍 끝나버려서 매우 아쉽기는 했지만 그래도 효도르의 암바를 한번 푸는 모습도 보여줬고, 신장의 우세를 활용해서 서브미션을 성공시키기도 했다. ( 이건 의도적으로 그라운드로 몰고 가려고 한 효도르의 작전에 홍만이가 말렸다는 이야기가 설득력있게 들리지만... ) 하지만 그라운드 상황에서 경험 미숙을 드러내며 두 번이나 동일한 패턴으로 암바에 걸린 끝에 1라운드 1 분 55초 만에 허무하게 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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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와는 다르게 조용히 입장한 홍만이...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효드르와 서로 인사할때도 깍듯이 90 도로 허리를 숙여 인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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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서브미션 장면. 효도르가 먼저 달려들었지만 우세한 체격을 이용한 홍만이가 유리한 자세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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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바로 걸리는 효도르의 첫번째 암바... 사실 이때 끝날수도 있던 위험한 상황이었다. 게임 시작한지 불과 50 초가 지난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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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위기를 펀치를 날리면서 몸을 일으켜서 효도르의 첫번째 암바를 빠져나오는 홍만이...
이 장면을 보고 홍만이를 칭찬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막강한 그라운드 기술을 갖춘 효도르의 암바를 적절하게 디펜스 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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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다시 서브미션 후 효도르의 두번째 암바에 똑같은 패턴으로 걸린다. 역시 그라운드 대전의 실전경험이 거의 없다는 것을 드러내는 홍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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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도르의 두번째 암바는 완전히 제대로 들어가서 이때 그대로 버티고 있었으면 홍만이 팔꿈치 관절이 바깥쪽으로 꺾여 나가는 상황이었다. 이때 홍만이는 탭을 치면서 시합 포기를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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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바 걸리고 약 2초 후에 경기가 종료된다... 1라운드 1분 55초 만에 홍만이의 패배...
경기가 너무나 일찍 끝나버려서 개인적으로는 홍만이가 좀더 근성있게 버티면서 암바를 빠져나오는 시도를 해봤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들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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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배한 후에 말없이 퇴장하는 최홍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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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만 놓고보면 왠지 효도르가 진거 같다. 몇군데 벌겋게 멍이 들은 효도르... 경기후에 매우 좋아하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효도르도 이 경기를 준비하면서 많이 긴장했던 것 같다.

사실 개인적으로 홍만이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파이터가 격투에만 전념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인기를 얻게되자 헝그리 정신을 잊은채 가수하겠다고 설치는 모습이 거슬려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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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자는 홍만이의 마인드가 죽어라 연습해서 최고의 자리에 오르는 것보다는 인생을 즐기고 노래도 부르면서 적당히 K-1 에서 상위권을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 것 같다고 했는데... 왠지 그런것 같다.

사실 프라이드의 제왕 효도르와 프라이드 룰로 불과 한달 정도 준비하고 붙었다는 것 부터가 애초부터 승산은 별로 없는 시합이었다고 생각된다. 그래도 오늘은 생각보다 가능성을 보여줬고, 평소와는 달리 썩소도 안보이고 효도르 앞에서 진지하게 시합에 임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홍만이는 쇼맨쉽은 좀 줄이고 ( 하더라도 경기에서 이긴 후에 하든지... ) 시합 중에는 진지한 모습을 많이 보여주면 안티도 없어지고 더 큰 인기를 누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

PS) 최홍만의 핵꿀밤. 오늘 경기에서는 제대로 안나와서 아쉬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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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hyperdash 2008.01.02 00: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 돌아왔다~~ ㅋㅋ 새해복많이 받아라~~~

    최홍만 이넘은 게임을 넘 재미없게 해~ 크로캅 어디간거야 크로캅~!

  2. BlogIcon 꽃보다현금 2014.09.30 17: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구구절절 옳은 말씀 잘 읽고 갑니다.
    2008년 새해 정초부터 작성하신 글이었네요 ㅋ
    재밌게 잘 읽고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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