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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으로만 듣던 마르코폴로를 회사 회식덕에 가보았다. 코엑스 인터컨티넨털 호텔 52층에 있어 야경이 매우 멋질 뿐만 아니라 음식맛도 괜찮다. 창가 자리가 아닌 창가에서 좀 떨어진 자리도 창가 자리와는 높이 차가 있어서 바깥 경치를 볼 수 있도록 구조적으로 배려한 것도 눈에 띈다.

이곳은 지중해 ( 스파게티 등 양식 ) 와 아시아 (중식) 2 코너로 나뉘어져 있는데, 오늘은 아시아 에서 먹었다.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들이라 사진들 품질이 썩 좋지는 않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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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가주(孔府家酒) 라는 술이다. (80,000 원) 공씨 집에서 만든 술??
고량주인데, 도수는 39도로 꽤나 독하지만 향이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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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론과 와사비 드레싱을 곁들인 새우와 닭고기 요리 (35,000 원). 소스에는 와사비 드레싱이 섞여있다. 살짝 매콤한 소스에 부드러운 치킨맛이 일품이다. 개인적으로 워낙 치킨을 좋아해서 맛있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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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고기 튀김과 마늘소스. (28,000 원) 매콤한 마늘맛에 어우러진 치킨이 매우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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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닭고기 튀김에 마늘 소스를 곁들여서 앞접시에 덜어서 먹었다. 마늘은 큼직한 덩어리로 갈려있어 매콤한 맛이 그대로 느껴진다. 마늘 냄새는 제거된 상태지만 생 마늘의 매콤한 맛이 은은히 남아있어 마늘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별로일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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딤섬(16,000 원). 딤섬은 새우와 게살 두 종류가 있었고, 딤섬 하나를 시키면 이렇게 4 개가 나온다. 그러니 한 개당 4,000 원이 되는 셈... -_-a 참고로 딤섬은 주문하고 나서 한참 후에야 나왔다. 미리 만들어 놓은 것을 데워서 바로 내놓는 것이 아닌가?? 맛은 괜찮은데 너무 크기가 작아서 에피타이저로 적당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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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스타일 쌀국수 (24,000 원). 부드러운 면이 아닌 과자처럼 딱딱한 볶은 면에 새우와 야채가 함께 볶아져서 나온다. 볶은 면이 바삭바삭하게 씹히는 맛이 괜찮고, 베트남 풍의 볶은 쌀국수와 비슷한 맛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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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정확한 이름을 까먹었다. 왼쪽의 저 양념된 다진 고기를 오른쪽의 양배추 잎에 싸서 먹는다. 이것도 매우 맛이 좋았는데 약간 느끼하기 때문에 쌈에 고기를 너무 많이 넣으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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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탕수생선 (22,000 원). 탕수육과 요리 방법은 동일한데 돼지고기 대신에 생선을 튀겨서 만든 음식이다. 생선 비린내를 싫어하는 편이지만 하나도 생선의 비린맛이 나지 않고 깔끔하게 요리되어 먹기가 좋았다. 탕수육 소스는 보통 중국집 탕수육과 비슷한 맛인데 약간 담백한 편이다. 생선살은 부드럽고 뼈도 모두 발라내서 먹기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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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집하면 역시 빠질 수 없는 것은 짜장면! (12,000 원)
짜장면 맛은 특별한 것이 없고 동네 짜장면과 그냥 비슷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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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이 대충 이렇다... 확실히 비싸긴 비싸다 -_-a 참고로 이 가격에 VAT 10% 가 추가된다.
뭐 그래도 한번쯤 데이트 코스로 오기에는 괜찮은 명소 같다. 분위기도 좋고~ 음식도 맛있고~
( 비싼것이 흠이지만... 여기서는 짜장면 한그릇이 12,000 원이니... 그래도 2인 기준으로 각자 식사에 요리 하나정도 시켜 먹는다면 인당 3 - 4만원 선에서 해결이 가능할 듯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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