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연 먹튀 논란

Gossip 2014.08.13 02:39

처음부터 예고된 사태가 아니었나 싶다. 항공우주산업 기반이 열악한 이 나라에서 우주인을 데리고 있어봐야 어떤 용도로 쓸 것이냐. 애초에 한국인 우주인 배출사업은 국민의 우주과학에 대한 관심을 끌기위한 일회성 이벤트에 불과했다. 우주인 배출이라고 포장한 국제 우주정거장에 우주인을 보내는 사업은 사실 러시아 우주국에 돈만 주면 누구나 할 수 있다. 그 돈이 2천만달러 ~ 4천만달러의 거액이라서 문제지.

 - 위키피디아 : Spaceflight Participant 

위키피디아의 "우주 비행 참가객" 명단을 보면 실제로 2000 년 이후 러시아가 상업적인 우주인 승객을 받기 시작한 이래 찰스 시모니(마이크로 소프트의 전설적인 프로그래머), 리차드 개리엇(게임 개발자, NC 먹튀) 등 7명이 다녀왔고 내년에는 유명 성악가 사라 브라이트만이 우주로 떠날 예정이란다. 이 명단에는 "이소연" 씨도 당당하게 이름을 올리고 계시다. 



애초에 260 억이란 예산으로 대국민 우주쇼 이벤트를 한 것이고, 이소연씨가 우주여행을 마치고 온 후의 장기적인 계획 따위는 없었다. 전국민을 대상으로 우주비행사를 공모한다는 발상 자체가 장기적인 안목으로 우주산업의 발전을 꾀했다기 보다는 국민들의 흥미를 끌어들이고 우주산업에 대한 관심을 올리고자 했던 목적이었다. 진정 장기적으로 우주산업 발전에 대한 비전이 있었다면 관련 분야에서 장기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경력의 전문가를 선발했지,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하지는 않았을 터.

우주관련 전공자도 아니었고 관련 경력이 없었던 그녀가 우주여행 후 실질적으로 국내에서 우주 관련 활동을 할수 있던 것으로는 우주여행의 경험담을 대중들에게 강연했던 것 정도가 아니었을까 싶다.  

사실 260억의 예산을 이렇게 허무하게 낭비한 정부가 이소연씨보다 먼저 비난받아야 한다. 이소연씨는 모두에게 오픈된 기회에 도전해서 그 기회를 잡았고, 복귀후에도 항공우주연구소에서 의무근무 2년을 채우면서 자신의 임무는 다 했다. 심정적으로 비난할 수는 있어도 이소연 자신도 허울좋은 우주인이란 위치에 고민이 많았을 것이다. 적어도 가까운 미래에 대한민국이 직접 발사체를 이용해 우주인을 쏘아올릴 가능성은 전무한 상태로 우주인의 역할 자체가 대한민국에는 없는 상태였으니. 정부가 이소연씨에게 기대했던 것은 우주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계속해서 불러 일으키는 우주산업의 아이콘 정도가 아니었을까 싶다. 그리고 자신의 자리에 대한 고민끝에 이소연씨의 선택은 항공우주연구소 퇴사와 미국국적의 남편과의 결혼이었는데, 이것이 국민적 분노를 불러 일으키며 이슈가 된 것이다. 애초에 SBS 방송사와 영합하여 인기 위주의 우주쇼를 기획한 사람들이 먼저 책임을 져야하고, 이소연씨와 같은 사람에게 우주여행객이 되는 기회를 마련한 사람들부터 반성해야 한다. 우주여행객 이소연씨의 먹튀 논란은 그 다음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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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아일랜드 2014.10.13 12: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부가 병신인거야 하루이틀일이 아니라서 비난해봤자 입아픈일이고
    거기에 숟가락 갖다대고 와서 광고찍고 아파트사고싶다고 헤벌쭉거리는 우주돼지를 쳐죽이고 싶은게 국민들 생각이죠

    • BlogIcon mynotepad 2014.10.15 18: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소연씨가 처신을 잘못해서 욕 많이 먹었죠. 애초에 자격이 안되는 사람에게 이런 기회가 돌아가도록 자리를 마련한 정부를 저는 더 비난하고 싶고요.

  2. Shival 2014.11.29 15: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활이 아니라 역할.. 사회적 이슈에 관심 가지기 전에 국어 공부 하시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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