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집에서 보는 책은 "카리스마 vs 카리스마 이병철,정주영" 이란 책이다.
비슷한 시기에 삼성과 현대, 두 재벌기업을 일구어 낸 이병철과 정주영, 두 명의 거인을 그린 이야기인데... 서평은 다 읽고 난 후에 쓰려고 하고... 책 중간에 요새 대선후보로 한창 뜨고 있는 이명박 전 서울시장에 대한 에피소드가 있어서 옮겨 적는다.

  그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현대 건설에 공채 신입사원으로 입사한지 얼마 되지않은 때이다. 현대 건설이 태국의 고속도로 건설을 수주하여 태국에서 고속도로를 짓던 때, 한번은 임금이 제때 지불되지 않아 현지 노동자들이 폭동을 일으켰다. 다른 직원들은 모두 도망쳤지만 당시 경리직원이던 이명박은 자기 직분을 다하기 위해 폭도들의 위협에도 굴하지 않고 금고를 움켜지고 끝까지 지켜냈다 한다. 결국 경찰의 도움으로 위기에서 빠져나온 이명박은 이후 이 소식을 들은 정주영 회장의 신임을 얻어 승승장구, 약관 37 세에 현대건설 사장이 되어 12 년간을 재직하고(1977 - 1988), 다시 5 년간 현대 건설의 회장(1988 - 1992)까지 역임하였다.

이 구절을 읽으면서 두 가지 생각이 들었다.
첫째로 37 세에 사장 승진... 정말 대단한 인물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또 하나는 아무리 이명박이 대단한 인물이라고 해도 그런 빠른 승진이 가능했던 것은 당시의 현대가 지금과는 달리 작은 회사였기 떄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된다. 이명박이 입사할 당시 현대건설은 직원 100 여명의 규모였다 하니... 요새로 치면 벤쳐 기업이라 할까... 회사를 크게 키우고 승승장구 해서 결국 대기업의 회장까지 오른 그의 발자취를 보며 소위 말하는 인생역전을 위해서는 역시 안정적인 대기업이나 공무원 보다는 작은 벤쳐에서 승부를 거는 것이 그만큼 큰 성공을 거둘 가능성이 크다고 보여진다. (이른바 High Risk, High Return)
 
물론 사람마다 모험을 즐기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는 법이고, 또 주위 환경과 자신의 재능, 그리고 노력이 절묘하게 조화가 되어야 소위 말하는 대박 성공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그렇기 떄문에 벤쳐에 뛰어드는 재능있고 모험심많은 사람들이 모두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이 어떤 타입의 사람인지 빨리 깨닫고, 자신에게 맞는 성공모델을 만들어 그 길을 일관되게 걷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 까 싶다. 결론은 역시 case by case 인가...

ps ) 건설회사 사장 출신의 이명박 전 서울시장. 청계천 공사의 성공이 새삼스럽게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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