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어먹을 까봐 간략히 끄적여보는 뒷이야기들...

( 대회장에서 들은 이야기들이라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음 )

이번 대회 가장 주목받은 팀은 대회 1 위팀인 서울대학교 HP^3 팀이었다.
2003 년 이후 5 년만에 등장한 서울대회 만점팀이었는데, 이 팀이 가장 마지막으로 푼 문제는 의외로 세번째로 많이 풀렸던 C 번이었다고 한다.
9 문제를 풀고, 가장 마지막으로 C 번을 서브밋 했을 때가 종료 20 분 전이었는데 대회 끝날때까지 판정이 나오지 않았다 한다. 그래서 기다리다 못해 clar 를 날렸더니 저지로 부터 온 대답이 걸작이었단다.
"Don't worry, be happy"

대회종료 30 분을 남기고 스코어보드는 업데이트가 되지 않지만 풍선은 계속 업데이트가 된다. 마지막까지 대회장 내에서는 누가 우승했는지 모르게 하려는 주최측의 배려(?) 가 느껴진다.

HP^3 팀은 많은 사람들이 대회전부터 우승후보로 꼽았다. 국내 예선 1위 팀이었고, 출전당시 기준으로 1 명의 탑코더 레드(domeng)와 2 명의 옐로우(ipkn, wookayin) 로 이루어진 팀이다. domeng 님은 국내 출전자들 중에서 TopCoder 랭킹이 가장 높으며, 금년 여름 IOI 조교로 이집트에 다녀오기도 했고, 올해 GCJ 에서 JongMan, ltdtl, yyoud88 과 함께 한국인 파이널리스트들 중 한명이다. 한마디로 요새 완전히 물이 오른 느낌?

또다른 우승후보 팀인 일본의 __________(andaasukoaazu)  ( 팀이름 한번 길다.. ) 동경대 팀에는
(iwi) 라는 TopCoder 레이팅 2400+ 의 무서운 고수가 있었는데... (일본 IOI 팀 조교출신이라 함) 황당하게도 정작 저 사람은 대회 내내 단 한 문제도 풀지 않았다 한다. -0-;; 또다른 팀원이 혼자서 8 문제를 다 풀었다고..;;  (뭥미... )
동경대 팀은 D 번에서 말린 것이 패인이었다 함.

넥슨 특별상과 NHN 특별상은 스폰서쉽이 걸린 문제, E 번과 H 번을 가장 빨리 푼 팀과 상위권 중 학교 2위팀에게 주어졌는데, NHN 특별상을 받은 연세대 Agari-Fighter 팀은 아예 초반부터 특별상을 노리고 A 번도 안보고 대회 시작하자마자 H 번부터 풀기 시작했다고. H 번이 가장 먼저 풀렸을 당시 시간은 대회 시작후 37 분, E 번이 가장 먼저 풀렸던 시간은 대회 시작후 40 분이었다.

연세대 MorningTree 팀은 바로 그 다음날 있는 대만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시상식도 불참했다. 11월 7일 서울대회 출전 후 바로 비행기 타고 대만가서 대만대회 예비소집은 생략하고 바로 11월 8일 대만대회 참가라는 살인적 일정...

올해는 예년과 달리 대회 도중에 전체 참가팀의 submission 횟수와 어떤 문제를 풀었는지 여부를 상세히 볼 수 있는 full summary 가 제공되었는데, ( 단, 대회 참가자들은 철저하게 외부와 격리되어 오직 대회장 내에서 제공하는 standing 정보만 볼 수 있었다 ) 순전히 algospot 중계에 도움을 주기위한 배려였다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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