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있는 동안 꼭 해야 할 49가지 (양장) - 4점
탄줘잉 엮음, 김명은 옮김/위즈덤하우스


인문서적, 특히 인생에 대한 에세이를 읽고 싶어서 선택한 책.
제목만 보면 한동안 유행하던 "20대에 해야 할 50가지", "30대에 해야 할 50가지" 등과 같이 "꼭 해야 할 XX 가지~" 시리즈의 하나처럼 보인다. (원제를 찾아보니 번역서의 제목과 동일하다)

서평을 읽어보니 의외로 많은 이들이 이 책에 대해서 호평을 했는데... 사실 나는 별로였다.
다른 독자들의 서평을 읽어보니 호평으로 가득한 서평들만 있어 매우 희한한 느낌이 든다.
내가 지금까지 블로그에 올리는 독서 후기 포스팅 중에서 가장 나쁜 평점을 매겼다.

책에서 독자들에게 말하고자 하는 49 가지 교훈들과 그 교훈들에 관련된 일화들은 대부분 마음에 잘 와닿지 않는 가식적인 이야기들이 많았다. 내가 너무 세상에 찌든건가?

일생동안 꼭 해야 할만한 것들을 궁리한 끝에 49 가지로 나열하는데 그쳤다는 느낌이 들고, 저자의 경험을 통해 마음에서 우러나와 전달되는 이야기가 아닌 피상적인 도덕 교과서를 읽는 느낌이 강하게 들어서 읽을수록 책에 대한 실망감이 커졌다.

저자 소개를 보니 탄줘잉이라는 69 년생 중국인인데 (책을 쓸 당시에는 훨씬 젊었겠지.. 나온지 몇년 된 책이니), 보통사람이 사는 인생의 절반밖에 살지 않은 젊은 작가가 인생에 대해 논하다보니 결국 인생에 대해서 깊이가 얕은 이야기를 전할수 밖에 없게 되었다는 느낌도 든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쌓이는 삶의 무게와 경험의 깊이는 그 위치까지 가보지 못한 사람은 알 수 없다는 것이 내 생각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책 내용 중 몇가지 이야기는 기억에 남는다. 하루 15분씩 책읽기, 큰 그릇을 모래로 가득 채워도 물을 더 담을 수 있듯이 평생동안 끊임없이 배우기 등...

책 자체는 얇고, 살아가면서 꼭 해야 할 49 가지 일과 각각의 내용에 해당하는 49 가지의 일화로 구성되어 편안하게 출퇴근시간 등을 이용해서 읽을 수 있었다. 5점 만점 중 평점 2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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